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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스크랩] 아토피엔 된장이 특효! 핀란드서 밝혀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7. 6.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더 악화된다. 아토피를 앓는 아이를 가진 부모는 면역이 나타날 때까지 치료가 안 돼 애가 타기도 한다. 아토피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은 없을까? 바로 우리 고유의 음식 된장이 있다.

사진-조선일보DB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에게 프로바이오틱스 약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증상이 30% 정도 개선됐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박테리아란 비피더스균, 유산균 등 몸에 좋은 균을 아우르는 말로 대장 내의 균을 좋은 균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김치, 된장, 청국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된장은 전염성 질환을 일으키는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장을 건강하게 한다. 강력한 항염증작용을 하는 필수지방산 중 하나인 리놀레산이 50% 이상 들어있고, 피부보호 지질층을 구성하는 성분도 있어 아토피에 탁월하다. 한국식품개발원과 연세대 의대 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 된장의 추출물이 특이적으로 면역증강물질의 증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면역조절제는 삶은 대두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된장에서만 발견됐다. 최신양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이 발효되면서 된장 속에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 왜 된장이 아토피에 강할까? 우리는 여러 미생물에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미생물에 대항할 항체를 만든다. 그것이 면역작용이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의 경우 면역을 강하게 할 만큼 자연을 가까이 할 기회가 없고, 더욱이 발효식품을 즐겨 먹지도 않는다. 된장은 이런 자연의 미생물이 있어 면역을 강하게 해준다. 메주를 만들 때 묶는 지푸라기에 있는 고초균이 대표적이다. 전통된장의 맛과 향을 내는 이 고초균은 내성이 강해 면역력을 강하게 한다. 그런데 아토피가 있는 아이가 된장을 싫어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요구르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유산균이 장내 환경을 개선한다. 콩도 좋다. 콩에 든 올리고당은 사람의 소화효소로는 분해되지 않고 좋은 균의 영양공급원이 된다. 콩을 많이 먹으면 좋은 균만이 선택적으로 증식돼 장내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또한, 마요네즈와 케첩은 피하고 대신 전통된장이나 전통간장을 소스로 이용한다.

/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pnh@chosun.com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참고서적=된장 인사이드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일월등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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