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대장암

[스크랩]'호르몬대체요법' 대장암 예방 효과 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4. 12.

호르몬대체요법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몬대체요법이 뇌졸중과 심장질환및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지면 2002년 발표되며 수 백만명의 여성들이 이 같은 약물 복용을 중단한 바 있지만 당시 연구결과에 의하면 호르몬대체요법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진행된 연구에서도 경구용 피임제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대장암 발병율이 낮다는 사실 역시 대장암 발병 위험에 호르몬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진행 10일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미위장관학저널'에 밝힌 2001-2006년 사이 원위부 대장암 진단을 받은 평균 연령 63세 가량의 총 443명 여성과 405명의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호르몬대체요법을 받은 적이 있는 여성들이 이 같은 요법을 받은 적이 없는 여성에 비해 대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절반에 불과했다.

또한 호르몬대체요법을 받은 기간이 길면 길 수록 이 같은 위험은 더욱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4년 이하 호르몬대체요법을 받은 여성의 경우에는 대장암 발병 위험이 25% 가량 낮을 수 있지만 4-8년 가량 받은 여성의 경우에느 335, 9-14년 가량 받은 여성은 50%, 15년 이상 받은 여성은 67%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경구용 피임제 복용과 대장암 발병 위험간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안면홍조증 증상이 있는 폐경 여성에서 도움이 되기 위해 호르몬대체요법을 단기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 바 최근 원위부 대장암 발병율이 크게 낮아진 것이 아마도 호르몬대체요법이 널리 사용됐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호르몬대체요법을 중단한 후에도 대장암 예방 효과가 계속되는지를 보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