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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여성암

여성생식기암 수술후 재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3. 27.

여성생식기암 수술후 재활

 

1. 배변장애란

설사나 변비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만, 여기에서는 광범성전자궁적출술 이후에 일어나는 배변장애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광범성전자궁적출술 후에 배변장애가 나타나는 것은, 수술 과정에서 배변기능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어 직장까지 변이 내려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변하고 싶다고 느끼지 못하거나, 배변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변비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식욕부진, 구역질, 복통, 포만감 등의 소화기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장폐색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 설사를 그대로 내버려두면 수분이 빠져나가 탈수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변비의 예방

일상생활에서 변비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1) 생활에 리듬을 줍시다. 특히 매일 같은 시간에 여유를 가지고 화장실에 가는 배변습관을 몸에 익힙시다.

2) 식사에 주의합시다.

ㆍ균형잡힌 식사를 합시다.
ㆍ일반적으로 변비에는 섬유질식품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받은 후에는 장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때문에, 섬유질식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장의 운동이 방해되어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한 후에는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합시다. 또 부드러운 섬유가 포함된 식품을 적당히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ㆍ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ㆍ과식을 하면 소화기능이 둔해지므로 식사는 적당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에 많이 먹지 말고 간식 등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ㆍ수분을 많이 섭취합시다.
ㆍ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변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이른 아침에 일어나 냉수를 마시면 장이 자극되어 배변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ㆍ장을 자극하는 식품을 먹읍시다.
ㆍ과일에 포함된 유기산은 장의 운동을 도와주므로 후식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3) 적당한 운동을 하도록 노력합시다.

몸을 움직이면 장의 움직임도 활발해집니다. 매일의 생활 속에서 가벼운 체조나 산보를 할 수 있도록 합시다. 또 목욕이나 복부 마사지도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므로 병행해보도록 합시다.

(2) 변비에 걸린 경우

일상생활 속에서 신경을 써도 변비에 걸리는 경우에는 변비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변비약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대장에 작용하여 운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배변을 촉진시키는 것
2) 장 내용물을 부드럽게 하여 그 자극에 의해 배변을 촉진시키는 것
이들 약을 상태에 맞추어서 선택하고 때로는 조합하기도 하여 복용합니다.

변의 양과 굳기에 따라 약을 선택해봅시다.

1) 변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는 변비약을 적은 양부터 복용해 봅시다.
2) 변이 딱딱하여 배변시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에는 장 내용물을 부드럽게 하는 유형의 변비약을 복용해 봅시다.
3) 매일의 식사나 운동량에 따라서도 변 상태가 달라집니다.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변비약의 양을 조절합시다. 또 '변의 양이 적다', '변이 딱딱하다' 등의 증상은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양을 골라야 좋을지 고민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때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2종류의 약을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변비약을 복용하여 항문 근처까지 변이 내려왔는데 배설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다음 방법을 시도해 보십시오.

1) 비데를 사용하여 항문을 자극해 봅시다.
2) 비닐 장갑을 끼고 손가락으로 항문을 자극해 봅시다.
3) 시판되는 관장약을 사용해 봅시다. 또 병원에서 처방해준 좌약을 사용해 보도록 합시다.

(4) 설사를 하는 경우

광범성전자궁적출술 후의 후유증으로서 설사가 일어나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단, 복용한 변비약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다음 사항에 주의해 주십시오.

1) 설사가 멈출 때까지 변비약의 복용을 중지하고, 탈수예방을 위해 수분을 많이 마시도록 합시다.
2) 다시 변비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그 이전보다 적은 양에서부터 시작합시다.
3) 복통이 생기면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줍니다. 통증이 완화됩니다.
4) 식사는 따뜻하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을 먹도록 합시다. 향신료 등 자극적인 것은 삼가도록 합니다.
5) 설사가 멎지 않는 경우에는 정장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유산균제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의사에게 조언을 구하여 그 지시에 따라 복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마다 신체의 특성은 다 다릅니다. 이상의 내용을 참고로 하여 배변 조절을 해도 변비나 설사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또는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일찌감치 의사에게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2. 배뇨장애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일단 방광에 모이며, 방광이 가득 차게 되면 체외로 배출됩니다. 이 축뇨와 배뇨의 사이클은 기본적인 생리현상의 하나인데, 여기에 어떤 장애가 생기면 소변의 회수가 많아지거나, 소변이 새거나 잘 나오지 않거나 전혀 나오지 않는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배뇨장애란 이들 증상을 총칭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산부인과에서는 광범성전자궁적출술을 시행한 이후에 배뇨장애가 나타납니다. 이 수술을 하면, 배뇨기능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 요의를 느끼지 못하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등의 배뇨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1) 배뇨장애를 방치해둔 경우

1) 요의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
건강한 상태에서는 요의를 느낌으로서 소변을 보게 됩니다만,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게 되기 때문에 방광에 다량의 소변이 차있는 상태가 됩니다. 2) 배뇨하지 못하는 경우와 소변을 배출하더라도 다량의 잔뇨가 남는 경우
방광에 소변이 많이 고여 방광 속의 압력이 높아지면 등과 허리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방광에 소변이 지나치게 많이 고이면 신장으로 역류하게 되며, 이것이 반복되면 신장기능이 악화됩니다. 소변이 고인 상태를 방치해두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져 방광염과 신우염에 걸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3) 소변이 새는 경우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청결하게 유지되기가 어려워지며, 소변의 자극에 의해 음부가 짓무르거나 세균의 번식에 따른 염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배뇨장애의 재활과 방법

훈련에 의해 자신의 배뇨패턴을 만들어내고, 요로감염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그 결과 수술에 의해 일어나는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일정기간동안 방광 내에 관(카테터)을 넣어두고 그 관에서 항상 소변을 흘려보냅니다. 그 동안에는 방광이 소변을 모아두거나 배뇨를 하는 본래의 기능을 하지 않게 됩니다. 재활은 방광이 본래에 가까운 기능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1) 방광훈련

방광이 소변을 모으거나 배뇨하는 기능을 회복하고,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의 감각을 자각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입니다. 방광에 들어있는 관을 2시간동안 잠가 두었다가 방광에 소변이 모이면 다시 열어서 배출합니다. 이것을 관을 빼내기 전의 수일 동안 반복합니다. 이 훈련을 하는 기간에는 2시간마다 소변의 양이 200-300ml가 되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2) 배뇨훈련과 배뇨방법

관을 뺀 다음, 요의를 느끼지 않아도 일정시간마다(2-4시간)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도록 합니다.

< 배뇨방법 >

복식호흡을 하여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하복부를 팽창시킨 다음, 숨을 멈추고 힘을 줍니다. 숨을 내쉴 때에는 손을 하복부에 대고 압박합니다. 또 복압을 줄 수 있는 자세를 취해보거나, 물소리를 듣거나, 음부에 미지근한 물을 끼얹어주는 등의 방법도 있습니다. 양식(좌식)변기에 비해 완전히 쭈그리고 앉아 사용하는 변기 쪽이 하복부에 복압을 주기 쉽습니다.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고 무리하게 오랜 시간동안 힘을 주거나 하지 말고, 휴식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하도록 합니다. 배뇨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요의를 느끼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시간을 재면서 규칙적으로 배뇨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잔뇨측정

방광 기능이 회복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소변을 본 후에 남아있는 소변을 관을 이용하여 배출하여 방광을 비우고, 남아있던 소변의 양(잔뇨)을 측정합니다. 또 그 결과에 따라 잔뇨측정 회수를 결정합니다.

* 잔뇨가 100ml이상 : 자연배뇨시 마다 측정합니다.
* 잔뇨가 50-100ml : 하루에 2-4회 측정합니다.
* 잔뇨가 30-50ml : 하루에 1-2회, 또는 잔뇨측정을 하지 않습니다.

4) 자기도뇨

자신이 관을 사용하여 소변을 배출하거나 잔뇨측정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수술 후의 상태에 따라서는 외출, 외박, 퇴원시에 아직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잔뇨가 남는 등의 문제가 남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스스로 잔뇨측정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준비물] : 관(셀프카테터나 넬라톤카테터 등), 소독면, 소변컵, 거울 등

[방법]

손을 비누로 씻습니다. 요도구(소변이 나오는 곳)를 거울을 사용하여 확인합니다.
음부를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소독합니다.
요도구로부터 카테터를 방광으로 삽입하고 소변을 컵에 담습니다.
끝나면 카테터를 빼고 음부를 다시 소독합니다.
사용한 셀프 카테터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고 소독약에 담급니다. 넬라톤카테터는 한번 사용하고 나면 버립니다.
셀프카테터는 1주일마다 끓는 물에 15분간 소독합니다.

(3) 소변 누출에 대한 대책

수분 섭취량과 배뇨감각을 조정하거나, 항문을 조였다가 느슨하게 하는 운동을 하면 소변이 새는 것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변이 새는 양에 따라서는 패드 등을 사용합니다.

(4) 수분의 섭취방법

하루의 배뇨량이 약300ml가 될 수 있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