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별 암/여성암
[스크랩]자궁 경부암에 대해 몰랐던 8가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3. 24.
전 세계 여성 암 사망 원인 2위 자궁 경부암. 매년 전 세계적으로 50만 명이 발병하고,
24만 명이 사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약 4000명 정도가 자궁 경부암에 걸린다고 하니
더 이상 수수방관할 문제가 아니다.
1 자궁암, 자궁 체부암, 자궁 경부암은 어떻게 다를까? 자궁암은 자궁에 생기는 암을 통칭하는 말로, 자궁 체부암과 자궁 경부암으로 구분된다. 자궁 체부암은 자궁의 몸체에 생기는 암이고, 자궁 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에 생기는 암으로 대부분의 자궁암은 자궁 경부암이다.
2 어느 연령대에 발생하나? 자궁 경부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절반 이상이 35~55세다. 자궁 경부암의 원인인 HPV는 20대에 걸려 오랜 시간에 걸쳐 자궁 경부암으로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예방법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3 증상이 없다던데, 어떻게 알 수 있나? 자궁 경부암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 증상이 진행되기 시작하면, 서서히 비정상적 자궁 출혈, 질 분비물의 증가, 골반의 통증 및 성행위 시에 동반되는 통증이 있으나, 출혈은 자궁 경부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려면, 사전에 자궁 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4 미혼 여성도 자궁암 검사를 받아야 하나? 미혼 여성이라도 성관계를 하기 시작했다면 자궁 경부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궁 경부암은 성관계로 인한 HPV의 감염이 발생 원인 중 하나이므로,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1년에 한 번씩은 자궁 경부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5 자궁 경부암은 왜 걸릴까? 대부분의 암은 감염 경로가 다양하지만, 자궁 경부암의 경우 비교적 원인이 분명하다. 자궁 경부암은 주로 HPV(human papilloma virus)의 감염에 의해 걸리는데, HPV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자궁 경부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일차적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며, 손과 생식기의 접촉, 임신 중 태반을 통해서도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우리나라의 자궁 경부암 환자는 얼마나 되나? 자궁 경부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995년 544명이었으나, 2005년에는 1067명으로 사망자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7 자궁 경부암의 원인인 HPV가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한다는데? 대개 HPV에 감염되면 수개월 내지, 수년이 지나면 자연 치유가 되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5년 이상 잠재해 있다가 자궁 경부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따라서 일단 HPV 감염이 발견되면 건전한 성생활과 함께 3~6개월 정도 주기로 세포와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면서 자궁 경부암으로의 발병 가능성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8 자궁 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시기와 주의 사항은? 자궁 경부암 검진은 정상 출혈이 있는 생리 기간은 되도록 피하고, 생리 시작일로부터 10~20일 사이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있거나 악취가 심한 질 분비물이 나온다면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 경부암 검진 전에는, 검사 48~72시간 전부터 성관계, 탐폰 사용, 질세척, 질내 약물 및 윤활제 사용, 질내 피임약 사용 금지 등의 준수 상황을 지켜야 한다.
자궁 경부암, 예방법은 있다 26세 이후는 정기 검진_자궁 경부암은 초기에만 발견한다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30~40대 여성의 37%만이 정기 검진을 받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다면 비교적 간단하게 자궁 경부암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26세 이전이라면 효과적인 백신으로 예방한다_자궁 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HPV 16형과 18형을 100% 차단하는 백신이 출시됐다. 이제는 예방 주사처럼 백신을 맞아 암을 예방할 수 있게 된 것. 작년, 미국 FDA의 승인에 이어 올 6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도 판매를 허가한 가다실(Gardasil)이라는 백신으로, 9세에서 26세 사이의 여성에게 접종 가능하며 6개월간 총 3차례에 걸쳐 접종하면 된다. 26세 이후의 여성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도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가 발표될 예정. 가다실은 자궁 경부암뿐만 아니라 질암과 외음부암의 전암 단계 그리고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현재까지는 5년간의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전문가들은 30년 이상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암을 예방하는 최초의 백신으로, 최근 자궁 경부암의 가장 획기적인 예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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