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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요실금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1. 5.

1. 요실금이란?
-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오줌이 새는 질환을 말한다. 하지만 새는 것이 오줌만이 아닌 젊음도 새고 자신감도 함께 새는 것이 문제가 된다.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리는 질환이므로 숨기지 말고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2. 소변의 배출 과정
- 소변은 신장⇒요관⇒방광⇒요도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 과정 중 우리가 소변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방광과 요도괄약근 때문이다. 먼저 정상인은 이렇게 방광에 소변이 차면 감각신경이 뇌로 신호를 보내어 방광벽은 수축하고 요도괄약근은 이완되면서 소변 배출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때 바로 요실금이 발생되는 것이다.

3. 요실금은 어디에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
① 요도괄약근 - 복압성 요실금
- 수도꼭지 즉 요도 괄약근이 제대로 조여주지 못해서 발생한다. 방광을 받치고 있는 골반근육의 약화도 중요한 원인으로 웃거나 재채기, 뜀뛰기를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샌다. 전체 요실금 환자의 70~80%차지한다.

② 방광 - 절박성 요실금
- 방광의 소변 저장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하는 요실금을 절박성요실금이라고 한다. 정상의 경우 방광에 소변이 400cc차면 요의를 느끼지만 절박성 요실금 환자는 100cc만 차도 소변을 참기가 힘들어진다. 전체 환자의 20~30% 차지한다.

4. 남성보다 여성에게 요실금 발생이 많은 이유
① 요실금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복압성 요실금이 무려 6~7배 가량 많은데, 그 이유는 남성에 비해 여성의 요도 길이가 짧아서 요도 괄약근이 덜 발달돼있기 때문이다.

② 남성 요도는 전립선에 의해 단단히 고정되어 있고 질이 없어서 기침, 재채기를 해도 방광이 내려올 공간이 없다. 이에 반해 여성은 요도 뒤에 질이 있어서 이 공간으로 방광이 처질 수가 있다.

5. 요실금 발생 원인
① 출산한 여성
- 복압성 요실금의 가장 큰 원인은 출산이다. 태아가 산모의 질을 통과할 때 골반 근육과 요도 괄약근은 파열된다. 정상적인 골반 근육은 복부 압력을 충분히 감당해서 방광을 지지한다. 하지만 출산 후 늘어난 근육은 작은 압력도 이기지 못해 방광이 처지고 소변이 새게 되는 것이다.

② 비만
- 요실금이 있는 여성을 보면 비만인 경우가 많다. 복막 속에 지방이 쌓여 방광이나 자궁이 처짐으로서 기능이 떨어져 요실금 발생하게 되는데 다이어트를 하면 실제 요실금 치료효과가 있다.

③ 자극적 음식 섭취
-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먹으면 절박성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알코올, 커피, 매운 음식 등은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고, 하루 8잔 이상은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으니 그 이상은 넘기지 않는 게 좋다.

④ 변비
- 변비가 심하면 복압이 올라가서 복압성 요실금이 나타난다. 장내에 가스가 차서 방광 자극하여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요실금 예방을 위해서라도 변비는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⑤ 폐경기 여성
- 나이가 들수록 골반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그 빈도가 증가한다. 또한 폐경 후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감소는 골반 내 장기가 질속으로 빠지는 상태를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소변이 나가는 것을 조절해주는 요도괄약근이 제기능을 못하면 요실금이 발생하는 것이다.

6. 남성에게 요실금이 발생하는 경우
- 여성보다는 적지만 남성도 요실금이 있다. 하지만 요실금 발생 기전이 다르다. 남성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가 좁아지고 방광을 압박하여 요실금 발생한다. 야간뇨, 잔뇨감, 절박뇨, 배뇨지연. 방치하면 요폐에 이르기도 한다.

7. 요실금의 82법칙!
- 보통 배뇨는 깨어있는 동안 4~6회, 자는 동안 0~1회 정도가 정상이다. 그런데 82법칙!
하루에 8번 이상, 또는 수면 중에 2번 이상 소변을 본다면 증상과 소변을 스스로 참지 못하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요실금을 의심할 수 있다.

8. 요실금 자가진단
- 5문항 중 1문항이라도 해당된다면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① 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을 본다.
②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2번이상 깬다.
③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경우가 잦다.
④ 크게 웃거나 재채기, 뜀뛰기 후에 소변이 나온적이 있다.
⑤ 소변을 참지 못해 속옷을 적신 적이 있다.

9. 소변 횟수와 요실금의 관계
- 배뇨장애가 생기면 다 요실금인 줄 알지만 다른 원인으로는 과민성방광이 있다! 과민성방광은 말그대로 방광이 예민해져서 소변이 방광에 조금만 차도 요의를 느끼고 자주 소변을 보는 증상으로 과민성방광은 절박성 요실금보다 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자주 보는 빈뇨, 급작스럽게 화장실에 가고 싶은 절박뇨 등이 있다. 심해지면, 절박성 요실금으로 악화된다.

10. 요실금과 연령과의 관계
-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는 재채기나 뜀뛰기를 했을 때 본인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 흔하고 최근 20~3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는 요의를 자주 느끼고 소변을 조절할 수 없는 ‘절박성 요실금’ 이 부쩍 많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11. 요실금 치료의 중요성
① 안타까운 얘기지만 요실금 환자 중 치료를 받는 분들은 1%에 지나지 않는다. 취업을 앞두고 면접 보다가 소변이 새는 바람에, 면접도 망치고 더 큰 우울감에 사회 활동에 지장을 받는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② 요실금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과 요도가 서서히 무력화되면서 망가지다가 결국
신장까지도 망가진다. 그래서 치료도 어려워지고 배뇨 장애는 점점 심해지게 되고 힘을 줘도 소변이 나오지 않게 된다.

③ 요실금 여성이 5%가 성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한다. 질이 늘어져서 성감을 느낄 수가 없고 또한 관계시 소변이 나오게 되어 점점 잠자리를 꺼리게 되면서 부부 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④ 요실금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사는 동안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된다. 일상생활·사회생활에 제약을 주는 것은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대인기피증, 우울증에 빠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12. 수퍼처방전
① 요실금의 치료
- 수술의 기본 원리는 아래로 쳐진 방광과 요도를 제자리로 복원해주는 데 있다. 최근 테이프 수술을 많이 시행한다. 국소 마취상태에서 요도에 특수 테이프를 삽입,근육과 인대의 긴장도를 테이프가 대신하는 기술. 당일 입원해 부분마취로 수술이 가능하고 절개 부위도 고작 1㎝ 정도에 불과해 흉터도 거의 없기 때문에 그동안 꺼려했던 부부관계가 수술 후에 훨씬 좋아진다.

- 수술은 성공률이 95%이상으로 매우 높다. 수술 후에 골반근육강화 운동을 꾸준히 병행한다면 재발될 위험은 거의 없다

② 요실금 예방 체조
(1) 골반 올리기 자세
- 똑바로 바닥에 누워 무릎을 구부린다.
- 이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쉬며 엉덩이를 서서히 든다.
- 방귀를 참는다는 생각으로 5초간 항문을 수축한다.
- 이어서 어깨, 등, 엉덩이 순서로 바닥에 내리면서 힘을 뺀다.

(2) 고양이 자세
- 무릎과 손바닥을 바닥에 댄다.
- 숨을 들이마쉬면서 등을 동그랗게 하고 5초간 항문을 수축한다.
- 이어서 숨을 내쉬면서 원상태로 돌아간다.

 

출처 :우리 가족 건강 주치의 원문보기 글쓴이 :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