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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화병이란 ?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1. 4.

살다보면 울화가 치밀어서 못 살겠다고 가슴을 치면서 한숨을 몰아 쉬는 모습을 종종 본다.


울화란 억울한 감정을 제대로 발산치 못하고 참는 가운데 생긴다.

화병(火病)은 이런 울화가 쌓여 생긴 질환이다. 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며,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화병이란 ?

화병은 6개월 이상의 정신적인 충격이나 갈등 등에 의해 교감신경의 지나친 흥분과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도한 분비로 정신적충격이 육체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가난, 시집살이, 배우자의 외도, 사업 및 승진실패, 사기, 부당한 패소 등으로 좌절 불안, 우울, 분노, 공포 등의 감정이 복합돼 생긴다. 가슴의 한가운데(전중혈)부위를 손으로 눌러서 아프다면 화병일 가능성이 높다.

 

또 두통, 어지럼증, 손발 마비감, 얼굴의 열기와 가슴이 뛰고 치밀며 목이나 가슴에 덩어리가 느껴질 때 화병을 의심할 수 있다.
우울, 불안, 신경질, 짜증 등이 자주 나타나고 잘 놀라거나 쉽게 화가 폭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치료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하면 두통, 불면증, 어지럼증, 흉통, 불안신경증, 비만증, 고혈압, 당뇨병 등이 생길 수 있다. 더 심해지면 정신착란증,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등의 질환으로 진행 한다.


주로 30대말 ~ 50대말 연령대에 잘 생기며, 여성에게 특히 많다.
최근 들어 화병은 경제난으로 인한 심리불안 생활고 가정불화가 주범인 경우가 많아졌다. 이전에는 전통적으로 감정을 억누르게 하는 유교문화가 주된 요인이 었다.


상하 위계질서가 엄격해 억울한 감정을 터놓고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가 화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또한 분노, 냉소, 공격성 등에 바탕한 적대감도 화병을 불러온다.
화병이 있으면 스트레스호르몬이 과잉분비 돼 면역력이 약해진다.이에 따라 고혈압, 중풍, 당뇨, 심장병 등의 성인병에 잘 걸리게 마련 이다.

 

문제는 수승하강(水丞下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나닌까 계속해서 찬물만 먹으니 배가 냉(冷)해질 수 밖에 없다.


배가 냉해지면 인체의 氣運이 제되로 돌지 안되게 된다.그러면 온기는 상체로가고 냉기는 밑으로 내려 간다.
즉, 두한족열(頭寒足熱)의 건강체가 아니고 두열족냉의 비건강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