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당뇨교실

당뇨병 검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9. 24.

당뇨병 검사

a.요당검사
혈당이 180㎎/㎗ 이상으로 올라가야 요당이 나오므로, 상당한 고혈당 상태에서만 요당검사가 양성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과 때로 신장기능이 나쁜 당뇨병 환자에서는 혈당이 많이 올라도 요당이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요당검사는 당뇨병의 심한 정도를 대략 짐작은 할 수 있으나, 약물의 용량조절에 직접 이용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요당검사도 정확하게 시행한다면 당조절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당검사는 검사하기 전에 완전히 소변을 보고 20~30분 후 소변을 용기에 받아 검사합니다.
필요하면 물 1컵을 마셔도 됩니다.
요당검사 방법은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다이아스틱스 : 소변에 스틱을 약 2초간 담근 후 스틱을 용기의 벽에 대어 소변을 떨어냅니다. 30초 후 병에 있는 비색표와 비교합니다.

*다이아버테스트 : 소변에 스틱을 잠깐(1초 이내) 담근 후 스틱을 용기의 벽에 대어 소변을 떨어냅니다. 2분 후 병에 있는 비색표와 비교합니다.

요당검사 정확한가요?
'요당테이프'는 신뢰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요'는 신뢰할 수 없답니다. 즉 우리가 관심있는 것은 혈당인데요 요당이 혈당 뒤만 졸졸 따라다닌다면 요당을 측정해도 되겠죠. 하지만 소변은 혈액을 걸러낸 뒤 '농축'하는 과정을 거친 것이랍니다. 그런데 이 '농축'이 문제가 됩니다. 즉 물을 많이 마신 경우와 같이 몸에 물이 많아지면 소변을 농축시키지 않고 바로 내보냅니다. 즉 소변이 묽어지는 것이죠. 반대로 설사를 하거나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린 경우와 같이 몸에 물이 부족하게 되면 한방울의 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소변을 농축시키게 됩니다. 여름이 되면 소변양이 줄어들면서 노래지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문제는 혈당이 똑 같더라도 소변은 묽은 소변이 나올 수도 있고 수십배 농축시킨 소변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혈당을 똑 같은데 요당은 농축된 소변에서는 수십배 올라가게 되겠죠.

두번째는 소변으로 당이 나오려면 혈당이 180mg/dL는 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180mg/dL이하에서는 몸 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다 요당테이프로는 음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구별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복혈당은 120-130mg/dL이하로 조절되어야 하는데 150mg/dL가 나오던지 170mg/dL이 나오던지 다 음성으로 나와 혈당조절이 잘 되는 것으로 오판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혈당이 180mg/dL를 넘어야 소변으로 나온다고 하였는데요 이것도 사람에 따라 편차가 심합니다. 즉 어떤 사람은 혈당이 완전히 정상 즉 100mg/dL인데도 소변으로 당이 오는 사람이 있구요 어떤 사람은 200mg/dL를 넘어도 소변은 멀쩡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당이 전혀 필요치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요당이 많이 나온다면 현재혈당은 정상이지만 잠자고 있는 동안 혈당이 올라갔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죠. 부정확하기는 하지만요....

b)혈당검사
최근에는 환자 자신이 쉽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자가혈당측정기가 여러 가지 모델로 개발되어 시중에 나와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측정한 혈당은 자기 몸의 상태를 판별하는 기준이 될 뿐만이 아니라 당뇨병 관리 방법을 결정하는데 기본자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구토, 설사 등의 질환이 발생하여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면 자주 혈당을 측정하여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인슐린량을 조절할 수 있고, 혈당의 하루 변화를 살펴 의사의 도움으로 운동의 시간, 식사의 배분, 인슐린 주사 방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자가혈당측정기를 구입하더라도 사용을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므로 정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하여야 하는데, 매일 한 두 번씩 측정하는 것보다는 며칠에 한 번씩 측정하더라도, 측정하는 날은 하루 종일의 변화를 다 볼 수 있게 네 번 정도(매 식전 30분 세 번과 자기 전) 측정하는 것이 더욱 좋겠습니다.
  자가혈당측정 - 대한당뇨정보센타참조   Home > 자가혈당측정 > 자가혈당측정
혈당측정기종류-대한당뇨정보센타 참조  Home > 자가혈당측정 > 혈당측정기종류
자가혈당측정시준비-대한당뇨정보센타참조  Home>자가혈당측정> 가혈당측정시준비
혈당측정시 주의점-대한당뇨정보센타참조  Home >자가혈당측정>혈당측정시 주의점
혈당측정기 구입요령-대한당뇨정보센타참조  Home>자가혈당측정>혈당측정기 구입요령
간이혈당측정기의 정확도 : 병원의 검사실에서 혈당을 측정할 때는 정맥혈을 사용하고 또 피에서 적혈구나 백혈구 혈소판을 제거한 혈장이라는 것에서 혈당을 측정합니다.
하지만 보통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간이혈당측정기는 모세혈관에서
혈액을 채취해 혈구세포를 제거하지 않은채 혈당을 측정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두 수치에는 약간의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고 또 기계마다 차이가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이혈당측정기의 목표는 정맥혈 혈장을 시료로 사용한 혈당치와 같은 수치를 보여주려고 노력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논문에서는 간이혈당측정기의 수치를 가지고 혈당포도당 수치로 변환할 수 있는 공식을 계산해 보고 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Diascan, 혈장포도당= 0.64x(간이혈당측정기 수치) + 41.76
Glucometer II, 혈장포도당 = 0.86x(간이혈당측정기 수치) + 2.32
Reflolux II, 혈장포도당 = 0.99x(간이혈당측정기 수치) + 5.15
예를 들면 글로코미터 II를 가지고 계신 분이 정맥혈 포도당치가 250 이 나와다면 간이혈당측정기로 재면 0.86X250 + 2.32= 217이 나오는 군요. 조금 낮게 나왔지만 혈당의 수준을 짐작할 수는 있죠.
현재 간이혈당측정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연구가 되고 있으니 나중에는 정말 정확한 수치를 보여줄 수 있는 기계가 많이 나오겠죠.

혈당측정 원리
혈당측정기술은 혈구와 혈장을 분리하여 측정해야 했던 1세대기술에서 혈액을 닦아내거나 혈구를 제거하는 단계가 생략한 2세대 기술로 발전해 왔습니다.
2세대 측정기술에는 크게 광도측정법과 전기화학측정법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진단시약으로 분류되어 '스트립'이라는 통칭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엄밀히 말하자면 광도측정법을 '스트립' 그리고 전기화학 측정법에 의한 스트립을 '센서'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습니다.
제2세대 측정 방식으로 처음 소개된 제품은 색깔분석법을 이용한 LifeScan의 onE TOUCH입니다. 색소원이 글루코오스에 의한 색변화인지 적혈구에 의한 색변화인지 기계가 감지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스트립은 시약이 잘 스미는 다공성의 polymer막층(membrane)으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대표적인 광도측정법 스트립으로는 oneTouch를 대체한 Lifescan의 SureStep, Accutrend 시리즈를 대체한 Roche의 Glucotrend가 있습니다.
제2세대의 또 다른 제품은 전기화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혈당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을 처음으로 이용한 제품은 ExacTech Pen 입니다. 전기화학적방법은 색소원을 사용하는 대신 전기 매개체를 이용하여 글루코스의 산화효소와 전극이 반응한 전자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색깔을 측정하지 않기 때문에 적혈구의 방해작용도 없고 혈액을 닦을 필요도 없습니다. 현재 대표적인 전기화학적 바이오센서로는 Arkray(일본)의 Glucocard, Roche의 Accutrend Sensor (구, Accucheck Advantage), Abbott의 Precision QID 등이며 이외에도 수많은 업체들이 이 방법을 이용한 바이오센서를 개발 시판중에 있습니다.
자, 그러면 위 두 가지 측정원리를 비교해 볼까요?
  항 목        광 도 측 정 법   전 기 화 학 법
통상의 명칭  스트립 진단시약    바이오센서
측정원리 글루코오스가 효소와 반응하는 과정에서, 색깔을 변화시키는 중간물질을 생성하고 이것이 색소원을 변경하여 변화된 색깔을 빛을 이용하여 측정 글루코오스가 효소와 반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자를 전자전달 매개체를 이용하여 전극으로 전달하여 흐르는 전류를 측정

측정기의 주요기술 광원과 감지부를 잘 구성하는 것 전극표면과 전극의 물질을 잘 구성하는 것
센서의 주요기술 혈액의 적혈구 성분을 잘 거를 수 있도록 하는 것 전압과 전류의 관계가 선형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효소 고정화 기술
소요 혈액량 보통 10 ~ 20 마이크로 리터(굵은 혈액 방울 1개) 보통 광도측정에 필요한 혈액량의 절반 이하.
혈액사용법 채혈한 혈액에 측정기 또는 센서등을 가져다 대거나 떨어뜨려 스트립에 스며들게함. 혈액을 센서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흡입되게 함
측정소요시간 보통 20~40초 보통 10~30초(GlucoDr는 11초)
가격대 저가의 보급형 측정기 및 센서(8~15만원대) 고가의 정밀 측정기 및 센서(15 ~ 25만원대)
부가가치 낮다 높다
주요판매대상국 후진국, 아시아, 중남미 등 선진국

현재 Roche, Abbott, Arkray, Lifescan등 거대 기업들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광도측정법이 주력 품목이었으나, 최근에는 모두 전기화학적 바이오센서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장 큰 이유는 혈액량 감소에 대한 요구 때문입니다. 이들 기업들은 많은 혈액을 필요로하는 광도측정법 제품을 저가에 후진국에 공급하면서 선진국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상품성이 우수한 전기화학적 바이오센서 제품을 판매하는 2중 가격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 듯 합니다.

c.당화혈색소(HbA1c) 검사
우리가 보통 혈당을 재고 있지만 혈당은 재는 그 시각의 수치밖에 알려주지 않습니다. 즉 혈당은 항상 수시로 변하고 있는데 한 시각의 혈당치만 보고 혈당조절 상태를 판단하기는 힘이 들죠. 물론 그래서 혈당조절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보면 하루에 4번이상 혈당을 재시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나온데 당화혈색소랍니다. 이 혈색소는 다른 말로 하면 헤모글로빈이라고 하는데 이 헤모글로빈은 적혈구안에 들어있어서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죠. 우리 피가 빨갛게 보이는 것도 다 이 헤모글로빈이 빨간 빛을 내기때문이랍니다.

그런데 혈당치가 올라가면 이 혈색소에도 당이 달라붙게 되는데 이렇게 당이 달라붙어 있는 혈색소를 당화혈색소라고 합니다. 혈당이 올라갈수록 멀쩡한 혈색소보다는 당이 붙어있는 혈색소가 많아지게 되겠죠. 그러니까 적혈구 안에 들어있는 혈색소중 멀쩡하지 않고 당이 붙어있는 혈색소의 비율을 따지면 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적혈구는 태어나면 120일 정도 살다가 파괴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혈액 속에 돌아다니고 있는 적혈구들은 막 태어난 적혈구부터 나이가 많은 적혈구까지 다양하게 있으니까 평균 60일정도 산 녀석들이라고 생각하면 되죠. 그래서 이 적혈구 속에 들어있는 당이 붙어잇는 혈색소 즉 당화혈색소, 미국말로 HbA1c를 측정하면 지난 60일간의 혈당조절 상태를 추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혈당조절이 잘되는 경우에는 전체 혈색소 중에서 당이 붙어있는 혈색소가 7%를 잘 넘지 않죠. 그러니까 선생님은 지금 혈당조절이 아주 잘 되고 계신 것입니다.

d.후락토사민(fructosamine )검사
후락토사민(fructosamine )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지표가 되는 검사 항목으로 최근 1~3주의 혈당 농도를 반영합니다.
후락토사민은 혈청단백이 포도당과 결합한 것인데, 혈청단백의 반감기가 약 17일이므로 후락토사민치는 과거 17일간의 혈당치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후락토사민(fructosamine )은 정상치가 205 ~ 285μmol/L이며 측정 시부터 과거 1-3주간의 평균혈당치를 반영하며 식사나 다른 여러 외부 조건에 변동이 없으므로 당뇨병의 장기적인 치료의 조절지표로 아주 유용하게 이용 됩니다.

 

 

출처;대한당뇨정보센터http://www.healthpeop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