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당검사 혈당이 180㎎/㎗ 이상으로 올라가야 요당이 나오므로, 상당한 고혈당 상태에서만 요당검사가 양성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과 때로 신장기능이 나쁜 당뇨병 환자에서는 혈당이 많이 올라도 요당이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요당검사는 당뇨병의 심한 정도를 대략 짐작은 할 수 있으나, 약물의 용량조절에 직접 이용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요당검사도 정확하게 시행한다면 당조절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당검사는 검사하기 전에 완전히 소변을 보고 20~30분 후 소변을 용기에 받아 검사합니다. 필요하면 물 1컵을 마셔도 됩니다. ①요당검사 방법은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다이아스틱스 : 소변에 스틱을 약 2초간 담근 후 스틱을 용기의 벽에 대어 소변을 떨어냅니다. 30초 후 병에 있는 비색표와 비교합니다. *다이아버테스트 : 소변에 스틱을 잠깐(1초 이내) 담근 후 스틱을 용기의 벽에 대어 소변을 떨어냅니다. 2분 후 병에 있는 비색표와 비교합니다. ②요당검사 정확한가요? '요당테이프'는 신뢰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요'는 신뢰할 수 없답니다. 즉 우리가 관심있는 것은 혈당인데요 요당이 혈당 뒤만 졸졸 따라다닌다면 요당을 측정해도 되겠죠. 하지만 소변은 혈액을 걸러낸 뒤 '농축'하는 과정을 거친 것이랍니다. 그런데 이 '농축'이 문제가 됩니다. 즉 물을 많이 마신 경우와 같이 몸에 물이 많아지면 소변을 농축시키지 않고 바로 내보냅니다. 즉 소변이 묽어지는 것이죠. 반대로 설사를 하거나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린 경우와 같이 몸에 물이 부족하게 되면 한방울의 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소변을 농축시키게 됩니다. 여름이 되면 소변양이 줄어들면서 노래지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문제는 혈당이 똑 같더라도 소변은 묽은 소변이 나올 수도 있고 수십배 농축시킨 소변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혈당을 똑 같은데 요당은 농축된 소변에서는 수십배 올라가게 되겠죠. 두번째는 소변으로 당이 나오려면 혈당이 180mg/dL는 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180mg/dL이하에서는 몸 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다 요당테이프로는 음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구별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복혈당은 120-130mg/dL이하로 조절되어야 하는데 150mg/dL가 나오던지 170mg/dL이 나오던지 다 음성으로 나와 혈당조절이 잘 되는 것으로 오판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혈당이 180mg/dL를 넘어야 소변으로 나온다고 하였는데요 이것도 사람에 따라 편차가 심합니다. 즉 어떤 사람은 혈당이 완전히 정상 즉 100mg/dL인데도 소변으로 당이 오는 사람이 있구요 어떤 사람은 200mg/dL를 넘어도 소변은 멀쩡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당이 전혀 필요치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요당이 많이 나온다면 현재혈당은 정상이지만 잠자고 있는 동안 혈당이 올라갔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죠. 부정확하기는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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