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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파 · 양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6.

파 · 양파
1. 항암 작용이 있는 성분
유화 아릴,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염, 비타민 C·E, 셀레늄, 퀘르세틴, 식이 섬유 등
2. 왜 암에 효과적인가?

독특하고 자극적인 냄새와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유효
파와 양파는 마늘, 부추, 염교(락교)등과 마찬가지로 「파속(屬)」으로 분류된다. 파속 야채는 식용뿐만이 아니라 생약으로서 이용되는 것도 많고 파나 양파도 예로부터 약용 야채로 귀하게 여겨 왔다.
그 외 약효는 매우 광범위하여 암 예방 효과도 그 중 하나에 포함된다.

▣ 유화 아릴 - 해독과 항 산화작용으로 암 예방
양파를 썰면 눈물이 나는 것은 아릴프로피온(allylpropion)이라는 최루 물질 때문이다. 이 외에도 여러 종류의 자극 물질이 혼재하고 있다. 이들 자극 물질은 휘발성이며 양파를 잘랐을 때 분비되는 효소의 작용에 의해 발생한다.

이 자극 물질 중 하나가 마늘과 부추에도 들어있는 유황 화합물인 유화 아릴이다.
유황 화합물은 단순히 냄새나 최루의 원인이 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발암 억제 물질로서도 주목받는 존재이다.

암은 어느 날 갑자기 체내에서 불쑥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발암 물질이나 활성 산소 등의 영향으로 세포가 산화되어 암세포가 생성되면, 이 암세포가 서서히 증식해서 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유황 화합물은 이러한 암 발생을 도중에서 저지하는 2가지 작용을 갖고 있다.

하나는 발암 물질의 독을 제거하는 해독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이고, 또 하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 산화작용이다. 유황 화합물은 이 2가지 작용으로 암 발생에 제동을 걸어 준다.

한편 파나 양파에 함유되어 있는 유황 화합물에는 신경 안정 작용이 있다. 침대에 누워도 신경이 예민해져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을 때나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잘게 다진 파나 슬라이스한 양파를 머리맡에 놓아두면 효과가 있다. 유황 화합물의 작용으로 예민해진 신경이 안정을 찾아 잠들기가 수월해진다.

▣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염 - 암의 촉진을 억제
파나 양파를 다지면 미로시나아제(myrosinase = 티오글루코시다아제(thioglucosidase))라는 효소가 작용하고 이차적으로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염이 생성된다. 이것도 유화 아릴과 마찬가지로 파나 양파의 냄새와 매운맛의 원인이 되는 성분이다.

이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염도 최근 항암 성분으로 주목받는 성분이다. 그 효과는 동물 실험에서 증명되고 있으며 곰팡이에서 생성되는 아플라톡신이나 가공 식품 속에 존재하는 니트로소아민과 벤조피렌 등의 발암 물질을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발생시킨 암을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염이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 β-카로틴, 비타민 C, 셀레늄 - 강력한 항 산화력이 암 예방
파의 녹색 부분에는 β-카로틴과 비타민 C가 비교적 풍부하다. 이들은 항 산화 비타민이라 일컬어지며 암 발생을 촉진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작용 외에 발암 물질을 무독화하는 효과도 인정받고 있다.
셀레늄도 비타민 C와 마찬가지로 활성 산소를 격퇴하는 항 산화물질이다. 세레늄은 활성 산소의 독을 제거하는 글루타타이온페록시다아제라는 효소의 필수 성분이며 셀레늄의 섭취량이 적은 사람은 대체로 암 사망률이 높다고 보고되어 있다.
셀레늄은 비타민 E와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욱 상승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퀘르세틴 - 색소 성분에 항 산화력이 있다
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황색 색소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이것은 건강에 좋다고 해서 화제를 모은 적이 있는 적포도주와 코코아에 들어있는 것과 동일한 플라보노이드 계(界)인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폴리페놀의 뛰어난 항 산화작용은 이미 인정받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특히 양파에 들어있는 퀘르세틴의 항 산화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즉, 그만큼 발암 억제 효과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3. 얼마나 먹어야 하나?
1일 표준 섭취량은 파 1/3 뿌리, 양파 1/3개
건강에 좋고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면 가능한 한 많이 먹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그런 마음가짐은 중요하지만 파와 양파는 한 번에 대량으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한 가지 식품에 치우쳐 다른 영양소가 부족해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매일 꾸준히 상식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 바란다.
또한 파를 먹을 때 흰 부분만 먹고 파란 부분은 버리는 사람이 있는데 양쪽 모두 남김 없이 먹도록 하자. 약효가 있는 곳은 흰 부분이지만 비타민과 칼슘 등의 영양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곳은 파란 부분이기 때문이다.
4. 효과적인 이용법

너무 오래 끓이지 말고 가능하면 생으로 먹을 것
비타민 C와 셀레늄은 열에 약하므로 이들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은 가능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그런 점에서 파나 양파는 생으로 먹을 수 있으므로 매력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파는 면류의 양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양파는 얇게 슬라이스해서 물에 헹군 다음 간장과 가다랭이포를 넣고 버무리거나 중화 드레싱 등을 뿌려 먹어도 좋다.

파와 양파에는 피로회복과 식욕 증진 효과도 있으므로 여름을 탈 때 스태미너식으로도 이상적이다.
물론 가열 조리해도 무방하다. 가열하면 대량으로 섭취할 수 있으므로 유효 성분이 다소 손실되더라도 양으로 커버할 수 있다. 단, 데치든 볶든 불 위에 너무 오래 올려놓지 않도록 주의하고, 먹기 직전에 살짝 끓이는 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파와 양파는 된장국 건더기로도 그만이다. 된장에도 아이소플라본이라는 항 산화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상승 효과로 항 산화작용이 더욱 향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파는 감기 초기에 잘 들어 예로부터 감기의 묘약으로도 유명하다. 이것은 파의 흰 부분에 발한·해열·소염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흰 부분을 잘게 썰어 된장과 생강을 섞어 끓는 물을 부어 마시면 땀이 나고 열이 내리고 가래와 목의 통증에는 채 썬 파에 소주를 붓고 10분 정도 끓인 것을 마시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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