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 환자 유전자가 회복여부 예측에 도움
프랑크푸르트 (로이터 건강) -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소위 "회복유전자(repair gene)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 수요일에 있었던 제 14회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연구가들이 밝혔다.
비소세포폐암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한 연구에서 ERCC1 이라는 유전자를 가진 환자군이 가장 오래 살 수 있었다고 했다.
ERCC1 은 비소세포폐암과 위암의 항암제 시스플라틴에 저항한다고 남플로리다대학 교수인 제롤드 베플러씨가 말했다. 교수와 그의 동료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는데 환자는 전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상태이며 5명이 방사선 치료, 1명이 방사선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서 ERCC1의 함유량이 어느정도인지 저, 중, 고로서 판단했다.ERCC1의 함량이 '저'인 환자군은 약 35개월, '중'은 62개월, '고'는 94개월의 생존률을 각각 보였다.
베플러 박사는 종양 제거 수술 후 ERCC1 유전자가 잔존하는 악성 세포에 대해 작용하기 때문에 이 함량이 높은 환자가 혜택을 보는 것이고 이 유전자의 함량이 낮은 환자군은 세포회복의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가 도출되는 것이라 분석했다.
"이 결과는 어떤 환자가 약물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재미있게도 ERCC1 유전자의 함량이 적은 환자들은 약물치료에 잘 견디기 때문에 약물 치료(화학 치료)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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