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작은 죽은 사람도 살려 낸다는 중국의 명의였다. 그리고 그의 두 형도 모두 의사였다. 다만 두 형은 막내인 편작만큼 유명하지 않았다.'
위나라의 임금이 편작에게 물었다. '삼형제 가운데 누가 가장 병을 잘 치료하는가 ?'
'큰 형님의 의술이 가장 훌륭하고 다음은 둘재 형님입니다.'
그의 큰 형은 환자가 아픔을을 느끼기 전에 얼굴빛으로 이미 그 환자에게 다가올 병을 알았다. 그래서 환자가 병이 나기도 전에 병의 원인을 제거해주었다. 그래서 환자는 아파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게 되어 큰 형이 고통을 제거해 주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가 명의로 소문나지않은 이유라고 했다.
둘째 형은 환자의 병세가 미비할 때 그 병을 알아보고 치료에 들어갔다. 그래서 환자들은 그가 자신의 큰 병을 낮게 해주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역시 이름을 떨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반면에 저는 병이 커지고 환자가 고통 속에서 신음할 때야 비로서 병을 알아봅니다. 환자의 병세가 심각하므로 맥을 짚어 보아야 했고, 진기한 약을 먹여야했으며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저의 그러한 행위를 보고서야 비로서 제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주었다고 믿는 것 입니다. 제가 명의로 소문나게 된 것은 이렇게 하찮은 이유에서입니다.'
배려란 그런 것이다. 내가 불편을 느끼기 전에 이미 상대가 내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혹시,사랑과 정성을 미처 모르고 지나치지 않은지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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