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44 스크랩 갑과을 병의 이야기 16. 철수와 영희는 80대 부부다.뒷산에 둘레길이 있다. 철수는 걷는 것을 좋아하지만 영희는 싫어한다.거의 매일 억지로 영희를 끌고 산을 탄다.철수는 산 한 바퀴 돌 동안 한 번도 안 쉬지만, 영희는 서너 번은 쉰다.어느 날 산 반 바퀴쯤 돌고 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어떤 여자가 오면서 안녕하세요? 한다.쉬고 있는 사람은 둘밖에 없으니, 철수가 네! 하고 대답하였다.좀 더 다가오면서 잘 지내시죠? 한다. 얼굴을 보니 삼사십 대로 보이는데 전혀 모르겠다.하지만 예의상 철수는 네 잘 지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숨 쉴 겨를도 없이 사모님도 잘 지내시죠? 하고 묻는다. 여기 옆에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지만그 여자는 가볍게 목례 만 하고 그냥 지나친다.영희가 누구냐고 꼬치꼬치 묻는다? 모르는 여자라고 대답해도 믿지 않는.. 2024. 9. 9.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16 요즘 웬만한 산엔 둘레길이 있다.둘레길을 걷는데~뒤에서 누가 큰소리로 안녕하세요? 한다.돌아다보니 어떤 여자인데 잘 모르는 사람이다.예의상 네! 하고 대답하였는데 잘 지내시죠? 한다.네! 그랬더니 사모님도 잘 지내시죠 한다.잘 지내요! 근데 누구신지?그 여잔 그냥 지나친다.자막으로 나간다. 어디 어디서나 통화는 작은 목소리로~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9. 3.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15. 같다가 부치면 이 세상 이야기 사지선다 드라마나 갑을 병의 이야기 아닌 것이 없다.황당한 이야기, 당황한 이야기 15를, 갑을 병의 이야기 15로 꾸미면~임진왜란 때다. 다 도둑질, 당하고 먹을 것이 없던 시절이다.철수는 영희와 노모를 모시고 아들, 딸 과 오손도손 살고 있었다.왜적들이 쳐들어와 깊은 산골로 피신 해 왔다.농사는 지어보았지만 산골 생활은 처음이기에 산에서 나는 먹거리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 해산나물 열매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한다. 이것저것 먹을 만한 것을 채취해서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주면 먹고 설사하기 일쑤이다.점점 야위어 갔다.하루는 옥자가 철수와 영희에게 말했다. 나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저렇게 먹질 못하면 큰일이니 덕구를 잡아먹자.철수와 영희는 처음에는 완강히 반.. 2024. 8. 27.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15. 1. 아주 오래전 옛날 어머니 모시고 아들, 딸을 둔 부부가 있었다.2. 한 해는 큰 홍수가 나 먹을 것 하나 없이 싹 쓸어갔다.3. 며칠, 몇 날을 굶었다.4. 도저히 안 되겠기에 기르던 개를 잡아 푹 삶았다.5. 모두 게걸스럽게 먹었다.6. 뼈다귀밖에 안 남았다.7. 이제 정신이 들었는지 아들, 딸이 물었다. 덕구는 어디 갔어요?8. 산으로 먹을 것 찾으러 도망갔다고 하였다.9. 덕구가 뼈다귀 좋아하는데~10. 자막으로 나간다. 개고기 이젠 먹지 맙시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8. 20.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14. 철수는 고등학교 다닌다. 모범생이다.토요일 어느 날 바지를 사러 00 대학 근처 시장에 갔다. 옷 가게가 엄청 많다.대학 근처지만 손님은 주로 중 고등학생들이다. 토요일, 일요일, 이면 학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여학생들은 옷 살 때 여럿이 다니면서 서로 봐주기도 하지만 철수는 혼자 갔다.영희는 옷 가게 종업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디자이너가 꿈이다. 대학 시험에 몇 번 떨어지고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해 옷 가게 종업원으로 들어왔다. 사회생활이 쉽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희열을 느낀다. 판매가 성공하면 아주 즐겁다.인수는 가방가게 사장이다. 말이 사장이지 종업원도 한 명 없고, 도매상에서 물건 사들이고 진열하고 하루 종일 손님 받고 피곤하기 이를 떼 없이 산다. 그래도 토요일 일요일이 좋다. 매출이 평.. 2024. 8. 13.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14. 1. 옷 가게에 학생이 바지를 사러 왔다.2. 바지 하나를 고르더니 입어봐도 되냐고 물었다.3. 종업원이 입어보라고 하였다.4. 입어보더니 조금 크다고 한 치수 작은 것은 없냐고 물었다.5. 종업원은 창고에 있다고 하면서 옆 가게로 갔다.6. 옆 가게는 가방 가게다. 가위를 빌려서 바지에 수치 적힌 것을 싹둑 잘라서7. 학생에게 한 치수 작은 바지라고 하였다.8. 학생은 다시 입어보지 않고 집으로 가져갔다.9. 집에서 입어보니 역시 조금 컸다.10. 다시 그 가게로 가서 교환이나 환불받으러 갔다.11. 종업원이 말했다. 치수 적힌 것이 없어서 교환이나 환급 불가라고12. 학생은 억울하지만, 몸을 불려서 그냥 입기로 했다.자막으로 나간다. 자리이타(自利利他)내가 잘되고 이웃하는 남도 잘되게 하는 일이 자리.. 2024. 8. 6.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