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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20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18. 오래전일지하철에 행상과 구걸하는 사람이 많았다.구걸하는 사람들은 유독 학생들 곁을 떠나지 않았다.그럼 할 수 없이 100원 동전 하나는 주었다.문제는 역마다 그런 사람들이 타서 구걸하였다한번은 말 못 하고 절뚝절뚝하는 사람이 구걸하여 100원을 주었다.학생이라 돈도 없었다바로 다음이 환승역이라 내렸다.그 걸인도 내렸다. 예전엔 지하철역에 공중전화가 있었는데멀쩡히 걸어가 공중전화로 전화한다.참 씁쓰름한 하루였다.자막 나간다. 어린 마음 상처 주면 더 큰 상처 받는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10. 16.
스크랩 갑과 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17. 우리나라에 지하철이 처음 생길 즈음철수는 고등학생이었다.비 내리는 어느 날 어느 지상 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어떤 중년 남자가 중년 여자를 비닐우산으로 사정없이 내리치고 있었다. 여자는 손으로 막아보지만 역부족이다.머리 등 팔, 다리 아무 데나 막 때리는 것이었다. 당시에는 비가림막도 시원치 않아 비를 맞아 가면서 때리는 사람이나 막는 사람이나 비에 흠뻑 젖어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특히 여자는 실신 직전이었다.주변엔 학생들이 많았다. 학교는 다르지만, 여학생 남학생 삼삼오오 꽤 됐다.철수가 용기를 내었다. 때리는 남자의 손목을 양손으로 잡고 비틀어서 우산을 뺏었다.우산은 비닐은 다 날아갔고 뼈대만 앙상히 남았는데 대나무 살이라 끝이 뾰족했다.남자도 때리다 지쳤는지 아니면 철수의 완력을 당하지 못하였는.. 2024. 10. 8.
스크랩 갑과을 병의 이야기 16. 철수와 영희는 80대 부부다.뒷산에 둘레길이 있다. 철수는 걷는 것을 좋아하지만 영희는 싫어한다.거의 매일 억지로 영희를 끌고 산을 탄다.철수는 산 한 바퀴 돌 동안 한 번도 안 쉬지만, 영희는 서너 번은 쉰다.어느 날 산 반 바퀴쯤 돌고 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어떤 여자가 오면서 안녕하세요? 한다.쉬고 있는 사람은 둘밖에 없으니, 철수가 네! 하고 대답하였다.좀 더 다가오면서 잘 지내시죠? 한다. 얼굴을 보니 삼사십 대로 보이는데 전혀 모르겠다.하지만 예의상 철수는 네 잘 지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숨 쉴 겨를도 없이 사모님도 잘 지내시죠? 하고 묻는다. 여기 옆에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지만그 여자는 가볍게 목례 만 하고 그냥 지나친다.영희가 누구냐고 꼬치꼬치 묻는다? 모르는 여자라고 대답해도 믿지 않는.. 2024. 9. 9.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16 요즘 웬만한 산엔 둘레길이 있다.둘레길을 걷는데~뒤에서 누가 큰소리로 안녕하세요? 한다.돌아다보니 어떤 여자인데 잘 모르는 사람이다.예의상 네! 하고 대답하였는데 잘 지내시죠? 한다.네! 그랬더니 사모님도 잘 지내시죠 한다.잘 지내요! 근데 누구신지?그 여잔 그냥 지나친다.자막으로 나간다. 어디 어디서나 통화는 작은 목소리로~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9. 3.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14. 1. 옷 가게에 학생이 바지를 사러 왔다.2. 바지 하나를 고르더니 입어봐도 되냐고 물었다.3. 종업원이 입어보라고 하였다.4. 입어보더니 조금 크다고 한 치수 작은 것은 없냐고 물었다.5. 종업원은 창고에 있다고 하면서 옆 가게로 갔다.6. 옆 가게는 가방 가게다. 가위를 빌려서 바지에 수치 적힌 것을 싹둑 잘라서7. 학생에게 한 치수 작은 바지라고 하였다.8. 학생은 다시 입어보지 않고 집으로 가져갔다.9. 집에서 입어보니 역시 조금 컸다.10. 다시 그 가게로 가서 교환이나 환불받으러 갔다.11. 종업원이 말했다. 치수 적힌 것이 없어서 교환이나 환급 불가라고12. 학생은 억울하지만, 몸을 불려서 그냥 입기로 했다.자막으로 나간다. 자리이타(自利利他)내가 잘되고 이웃하는 남도 잘되게 하는 일이 자리.. 2024. 8. 6.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이야기 12. 철수는 0000에 갔다. 만기 된 적금 800만 원 이자 타 먹으러 이자는 작년에 4.5%로서 36만 원이었다.올해는 3.5 %니까? 26만 원에 다시 재계약해야 한다.평일 오후라 그런지 창구는 한산하다. 대기표를 뽑으니 바로 다음이었다.창구는 3개인데 창구 2개에서만 손님이 있었고 창구 하나는 직원이 다른 업무를 보는지 손님을 받지 않았다.기다리기로 하였다.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니까 슬슬 지루하였다.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싶어 창구를 유심히 보았다.창구 하나에선 신규 개설 손님을 앞에 두고 연신 전화 받기 일쑤였고 또 한 창구에선 모피 입은 손님 앞에 남자 직원이 투자를 유치하려는지 아니면 이미 투자 한 사람에게 호감을 사려고 하려는지 연신 썰을푸는데, 듣기가 가관이다.“60살이 안 돼 보인다.. 2024.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