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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2140

스크랩 말 없는 좋은 스승(無語良師) 출처:의사신문 "여러분이 내 몸에 메스를 대는 그날이 바로 나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호스피스 병실로 찾아온 의과대학생들에게 62세의 말기 췌장암 환자 리허전(李鶴振)은 이렇게 말했다. 창백하고 초췌한 얼굴에 콧줄까지 꽂고 있었지만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췌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 그는 이미 자신의 몸을 의대에 해부용으로 기증하겠다고 결심한 터였다. 자신의 육신을 가장 잘 보존한 상태에서 학생들이 실습하도록 해주고 싶었기에 그는 모든 항암 치료를 거부했다. 타이완의 츠치(慈濟) 의대에서 있었던 일로, 이때 병실을 방문했던 의대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해부하게 될 분을 생전에 볼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을 한 셈이다. 이 인터뷰는 동영상에 담겨 해부학 실습을 앞둔 의대생들이 숙연한 다짐을 하도록 만드는.. 2024. 4. 6.
스크랩 암 사망 위험 높인다는 ‘PBDE’… 뭘까? 폴리브롬화 디페닐 에테르(PBDE) 노출이 암 사망 위험을 네 배 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PBDE) 노출이 암 사망 위험을 네 배 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BDE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중 하나로, 건축자재나 가구 및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 제조에 쓰였지만 내분비 교란 특성이 있는 오염물질로 분류돼 최근에는 사용량이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PBDE가 함유된 제품을 생산 또는 폐기하는 현장에서 주위 환경에 쉽게 유입된다. 퇴적물과 토양에 잘 결합하기 때문에 식품 섭취 과정에서 체내에 유입될 수 있다. 중국 과학기술대 연구팀이 2003~2004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1100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PBDE에 대한 노출과 모.. 2024. 4. 5.
스크랩 [아미랑] 인생 이야기 중 암은 고작 ‘한 페이지’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 조직행동학 교수인 대니얼 케이블의 글을 연재합니다. 스타트업 기업부터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여러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34세의 젊은 나이에 림프종 4기 선고를 받습니다.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순간, ‘삶의 마지막에 내가 가장 아쉬워 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답은 바로 ‘내 삶을 이렇게 살아가고 싶지는 않다’였습니다. 이때부터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암도 극복했습니다. 아미랑이 대니얼 케이블 교수의 이야기가 담긴 책 ‘인생 전환 프로젝트’의 내용을 1인칭 시점으로 편집해 칼럼 형식으로 싣습니다. 암 진단 후에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암 경험자들의 주체적인 삶이 완.. 2024. 4. 3.
스크랩 [아미랑] 우리, 조금은 단순하게 살아 봅시다! 이병욱 박사의 작품 40.9x27.3cm Acrylic on canvas 2020 암을 치료하는 좋은 이론, 좋은 경험, 좋은 이야기들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들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를 따져보면 실제로는 그렇게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좋은 이론이 있다 해도 나에게 적용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이론일 수 있어도 나에게는 의미 없는 것이 될 뿐입니다. 복잡하면 할수록 시도도 하지 못하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음식도 레시피가 복잡하면 적용하기에 힘이 드는 것과 비슷한 경우입니다. 따라 하기 어렵거나 복잡한 일들을 굳이 하기 보다는 식사, 운동, 대인관계, 태도, 습관, 눈빛, 표정, 행동 등에서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것이 암을 이겨내는 지름.. 2024. 3. 29.
스크랩 [아미랑]“암 투병은 나와의 싸움… 끝없이 공부하고 전략을 세우세요” 유방암 2기를 극복한 김훈하 약사./사진=김지아 기자 암에 걸리면 모든 게 ‘처음’입니다. 암 진단부터 치료를 받으며 겪는 변화, 극복 후에 생기는 불안감까지 생소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아픈 사람들에게 약을 지어주던 약사에게도 암은 처음이었고, 생경했습니다. 유방암 2기를 극복한 김훈하 약사(53·서울시 노원구)를 만나고 왔습니다. 암을 극복하며 겪은 시행착오를 자양분 삼아, 암 환자들에게 큰 힘이 돼주고 있습니다. 예상 못한 암, 극심한 감정변화 김훈하 약사가 처음 몸에 이상을 느낀 건 2018년 3월입니다. 생리 기간도 아닌데 왼쪽 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딱딱한 멍울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증상이 없었고, 병원 갈 시간을 내는 게 어려워 ‘설마 암이겠어’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넘겼습니다. 그러고.. 2024. 3. 27.
스크랩 암 환자 영양 불량 심각… 해결책 알아두세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연구에서 암 환자가 영양불량인 경우는 최대 70%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암 치료 중 영양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공급은 세포 보호, 복구, 치료 등을 도와, 궁극적으로 예후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에서 영양상태가 좋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항암치료 후 생존율이 약 20%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관리 방법에 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암 예방의 날'(3월 21일)을 맞이해, 암 환자 영양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술 후 영양 관리, 반드시 전문가의 교육 받아야 암 수술을 하면 종양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포함.. 2024.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