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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먹은 기억 없는데”… 자다 일어나 음식 우걱우걱, 대체 무슨 병?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6. 5.

 
클립아트코리아
주부 윤모(45)씨는 지난 달 황당한 경험을 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침대 주변에 과자 봉지가 널브러져 있고, 입가에는 과자 부스러기가 묻어 있었다. 자신이 한밤 중에 일어나 과자를 먹은 것 같긴 한데, 그 사실이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을 찾은 윤씨에게, 의사는 '야간식시증후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야간식이증후군은 하루 식사의 50% 이상을 오후 8시 이후에 하거나, 잠을 자다가 깨어나 음식을 먹는 증상을 말한다. 일부 환자는 윤씨처럼 자다 깨서 음식을 먹은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우울·불안·스트레스·식욕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복합적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된다. 세로토닌이 원활히 분비되기 위해서는 포도당이 필요한데, 이 때문에 밤에도 자꾸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는 분석도 있다.

야간식이증후군은 소화불량·위염 등 위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아침, 점심에는 배고프지 않고 ▲​저녁에 과식하며 ▲​우울감에 잘 빠지거나 ▲​새벽에 깨어나 무언가를 먹어야 잠이 오는 등의 증상을 겪는다면 가정의학과·내과·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진료를 받기를 권한다.

상황에 따라 항우울제·식욕억제제로 구성된 약물로 치료하거나, 밤에 음식을 먹는 습관을 바꾸는 생활 교정 교육이 필요하다. 식습관을 바꾸기 위한 행동요법 중 하나는 하루 종일 먹은 것을 '음식일지'에 적는 것이다. 그런 다음 밤에 먹은 음식 중 한 두개를 낮에 먹도록 습관을 들이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5/30/2025053002891.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