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잘 알려진 치매 예방법 중 하나다. 여러 연구를 종합하면 모국어 외에 다른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모국어만 구사할 수 있는 사람보다 평균 5.4년 늦게 치매에 걸린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 2 외국어가 뇌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최근, 외국어를 구사하는 능력이 뇌 크기를 키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으로 이중 언어 구사자의 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국어 외에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 크기가 크고 뇌의 언어 영역에 더 많은 세포를 가지고 있었으며 학습 및 감정과 관련된 영역의 뇌 부피가 컸다. 연구를 주도한 나탈리 필립스 박사는 “뇌 크기가 더 큰 사람은 인지 예비능(손상에 대비해 뇌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능력)이 높아 치매로 이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뇌의 효율성과 적응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었다. 치매 영향으로 뇌가 축소되더라도 다른 경로를 사용해 뇌 속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언어 간의 끊임없는 전환은 의사 결정, 계획 및 주의를 담당하는 실행 기능 등을 강화한다. 그렇다면 언제 외국어를 배워야 효과적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까? 다행히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데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영국 연구팀이 11세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제 2 외국어 학습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제 2 외국어가 지능에 미친 효과가 컸지만 젊은 성인과 노인 모두 제 2 외국어 학습 후 인지능력과 지능이 크게 향상됐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New Scientist’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21/202502210218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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