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초콜릿 주고 받으셨나요? 초콜릿의 단맛이 입에 녹으면 기분까지 좋아지죠. 최근, 다크 초콜릿이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다크 초콜릿에 함유된 플라바놀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2. 다만, 열량이 높기에 과다섭취는 금물입니다. 다크 초콜릿 먹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 낮아 다크 초콜릿이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 연구팀은 19만9208명을 대상으로 초콜릿 섭취가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습니다. 연구팀은 설문으로 연구 대상자들이 즐겨 먹는 초콜릿 종류와 양을 파악한 뒤, 당뇨병 발생 여부를 25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연구 결과, 참가자 중 1만8862명이 당뇨병을 진단받았습니다. 1주일에 초콜릿을 다섯 개 이상 먹은 사람들은 초콜릿을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서 당뇨병 발생률이 10% 낮았습니다. 초콜릿을 종류별로 분석해보면, 다크 초콜릿을 1주일에 다섯 개 이상 먹는 사람들은 당뇨병 발병률이 21% 낮았으며 1주일에 한 개를 더 먹을수록 당뇨병 위험은 3%씩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밀크 초콜릿은 체중만 증가했을 뿐 당뇨병 예방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산화 작용하는 플라보노이드 풍부 다크 초콜릿이 유독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른 종류의 초콜릿보다 당 함량은 적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카카오’ 때문입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는 “카카오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며 “폴리페놀은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고 혈관벽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습니다. 다크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과 다르게 카카오 함량이 35% 이상 함유돼 있습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만큼 설탕과 지방이 적게 들어있어, 열량이 비교적 낮습니다. 카카오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가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혈관 내피 세포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혈당 개선은 물론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겁니다. 카카오에는 또,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를 막는 프로시아니딘 화합물 등 폴리페놀이 와인의 두 배 이상, 녹차와 홍차의 최대 다섯 배 이상 함유돼 있다는 서울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도 다크 초콜릿은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크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카테콜라민 분비를 감소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김광원 교수는 “몸에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혈당 조절에 방해를 받는다”며 “적당량의 다크 초콜릿 섭취는 부정적인 기분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크 초콜릿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58% 더 낮다는 영국 ULC 연구 결과가 이를 말해줍니다. 열량 주의해야… 카카오 함량 확인하기 다만, 이미 당뇨병이 생긴 환자가 다크 초콜릿을 섭취한다고 해서 혈당이 잘 조절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크 초콜릿은 100g당 열량이 500칼로리가 넘는 고칼로리 식품입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당연히 비만은 물론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양여리 교수는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 하더라도 단순당이 혈당을 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초콜릿을 고를 때 밀크보다는 다크 초콜릿을 고르는 게 낫다는 뜻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혈당을 생각한다면 카카오 함유량이 70% 이상인 것으로, 하루 50g을 넘기지 않게 먹어야 합니다. 아몬드와 궁합 좋아 초콜릿을 먹을 때 아몬드를 곁들어 보세요. 초콜릿을 아몬드 등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견과류 속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중추 신경에 가해지는 자극을 중화시켜 식욕을 감소해줍니다. 아몬드가 섞인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는 게 좋고, 어렵다면 아몬드와 다크 초콜릿을 같이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때도 아몬드 과다 섭취는 자제하세요!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4/202502140157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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