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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왠지 ‘건강식’ 같은 미숫가루, 자칫 살찌우고 혈당 높일 수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12.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숫가루에는 현미와 콩 등 몸에 좋은 곡물이 들어가 있어서 건강에 좋을 것 같지만, 잘못 먹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양 균형 안 맞아
미숫가루로 한 끼 식사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 물만 부으면 손쉽게 영양 성분들을 섭취할 수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숫가루는 현미, 콩, 보리, 찹쌀, 검정콩 등 10여 가지의 곡물을 섞어 만든다. 그러나 곡물의 영양소가 미숫가루에 온전히 담겨있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 미숫가루를 만들 때 곡물류를 열에 익히는 과정에서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미숫가루는 간식 대용으로만 섭취하는 게 맞다. 식사는 귀찮더라도 원재료에 가까운 식단으로 구성해야 건강해진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먹어야 한다.

◇혈당 급격히 올라
미숫가루는 정제 과정을 거쳐 가루로, 물이나 우유에 타서 후루룩 마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음식을 빠르게 먹는 것은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한다. 영양 흡수가 빨라지면 혈당도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후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가 촉진돼 혈당이 뚝 떨어지면 급격한 허기를 느끼게 된다. 폭식으로 인한 비만 위험이 커진다. 게다가 포만감을 유발하는 호르몬은 음식 섭취 후 약 20분이 지나야 뇌에 신호를 전달하는데,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음식 섭취가 끝나 또 다른 음식을 찾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유발된 비만은 당뇨병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음식을 씹을 때 나오는 침 속 성분인 아밀레이스 효소는 소화를 돕고 탄수화물을 분해하는데, 미숫가루를 마시듯 삼켜버리면 아밀레이스 효소가 나오지 못해 위염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

◇단맛 첨가도 문제
미숫가루에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꿀 등 당류를 넣는 것도 문제다. 달콤한 맛의 미숫가루는 고혈압, 비만, 장 기능 저하 등 여러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설탕을 첨가하는 대신 미숫가루 입자들을 꼭꼭 씹어 먹도록 하자. 녹말이 당으로 분해되면서 본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 꿀 역시 마찬가지다. 꿀은 열량이 한 큰 술 당 64kcal로, 설탕의 열량인 53kcal보다 높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일일 당 섭취량은 25g인데, 이는 꿀로 치면 3분의 1 큰 술에 해당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07/2025020701370.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