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과 달리 발가락 색이 검어지고 다리 온도가 차갑게 느껴진다면, '하지동맥폐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동맥폐색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말초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말초동맥폐색증의 대표적인 한 종류다. 적절한 시점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다리 절단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말초동맥질환 유병률은 성인 기준 약 4.6%로, 빈도는 높지 않지만 서구화된 식생활과 함께 그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당뇨나 고혈압, 심장질환 등과 같은 기저 질환이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특히 하지동맥폐색증은 증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초기에는 다리에 경련이나 통증이 나타나지만, 쉬면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이를 간과하기 쉽다. 허리디스크로 다리가 저리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병이 진행되면 ▲다리 온도가 차가워지고 ▲발가락 색이 변하며 ▲발에 생긴 상처도 잘 낫지 않는다. 말초동맥질환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발목상완지수 검사를 통해 동맥경화도를 확인하면 된다.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양팔과 양다리의 혈압을 동시에 측정한다. 이때 발목 혈압과 팔의 위팔 혈압 비율이 0.9 이하일 경우(발목 혈압이 10% 이상 낮을 때) 하지동맥폐색증을 의심할 수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항혈소판제와 혈관확장제)나 생활습관 개선, 간단한 시술을 통해 호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고위험군인 ▲고혈압 환자 ▲심장질환자 ▲흡연을 오래 한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미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증상이 심각해졌다면 이미 동맥 폐색이 50% 이상 진행된 경우가 많다. 만약 괴사로 진행되면, 1년 이내에 다리 절단이 불가피할 수 있다. 이때 막힌 혈관이 길고 수술 위험성이 낮으면 정맥이나 인조혈관을 이용한 우회 수술을 진행한다. 그러나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라면 수술 후 합병증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풍선 확장술, 스텐트 삽입술, 또는 죽종절제술과 같은 혈관 내 시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동맥폐색증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이 중요하다. 고지방식과 고칼로리 식단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혈관의 탄력을 강화시켜주기 위해 운동은 필수다. 심폐운동 뿐 아니라 근육을 키워주는 근력 운동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혈관질환 발병률을 높이므로, 금연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4/202502140233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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