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50년간 장아찌를 즐겨 먹다가 ‘위암 4기’ 진단을 받은 중국 6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자딘 닷 베트남에 따르면 중국 남성 A(63)씨는 최근 목에 통증을 느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음식을 삼키기 어려웠다. 처음엔 단순히 감기인 줄 알았으나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해 병원을 찾았다. 그는 ‘위암 4기’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믿을 수 없었다”며 “50년간 장아찌처럼 소금에 절인 음식을 즐겨 먹었다”고 했다. 의료진은 “소금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위암이 생길 수 있다”며 “절인 음식뿐만 아니라 ‘질산염’이 많이 함유된 음식도 위에 해를 끼친다”고 했다. A씨는 “장아찌가 위암의 원인이 될 거라고 생각 못 했다”며 “꼭 살고 싶다”고 했다. 위암이란 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뜻한다. 주요 발생 원인은 짜고, 탄 음식을 선호하는 잘못된 식습관이다. 장아찌, 젓갈 등 짠 음식은 위암 발생률을 높인다. 소금 자체가 암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소금으로 인해 위 점막이 손상돼 위 내에서 발암물질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때문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4.5배 더 높다. 또한 햄‧소시지, 훈제 음식 등에 들어있는 ‘질산염’은 위 속에서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변해 위암을 유발한다. 위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 간혹 입맛이 없거나 소화불량‧통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환자가 이런 증상을 가볍게 여겨 위암인지 모른 상태에서 수술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초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위암이 위 벽을 뚫고 자라면서 궤양을 형성한다. 속쓰림과 출혈에 의해 흑색변을 보거나 피를 토하는 토혈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말기 위암이 되면 복수가 차고, 암이 번져나가 여러 군데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위암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위내시경’이다. 위내시경은 위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초기에도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은 암세포로 의심되는 조직이 있으면 조직검사를 시행해 위암 진단을 내린다. 위암으로 진단되면, 위암의 진행 정도를 평가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피검사 ▲위내시경 초음파 ▲복부 초음파 ▲CT(컴퓨터 단층 촬영)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에서 이상소견이 보이면 ▲PET-CT(양전자 방출 컴퓨터 단층 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뼈 스캔 검사 등도 실시할 수 있다. 위암은 위절제술로 치료한다. 수술법은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게 시행한다. 위의 상부에 암이 위치하면 전체 위를 제거하는 전체위절제술을 시행하고, 위의 하부에 암이 위치하면 십이지장 일부와 위 하부를 절제하는 대부분위절제술을 진행한다. 수술 후 ▲통증 ▲염증 ▲위장‧복강 내 출혈 ▲위 괴사 ▲장 유착 ▲장폐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전체위절제술을 진행하면 음식을 저장하는 위가 없어 음식이 바로 소장으로 내려가므로 과식했을 때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위암은 식습관만 고쳐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짜고, 타고, 매운 자극성 강한 음식을 피하고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의 칼슘 성분은 위점막 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에 위암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 칼슘, 칼륨, 엽산을 섭취하는 것도 위암을 막는다. 위암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는 40대부터는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거나 위암의 선행 병변으로 여겨지는 위축성 위염, 만성 위염 등이 있는 사람은 더 자주 검사해야 한다. 위암은 재발률이 높으므로, 이미 위암의 수술적 절제를 시행했더라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2/202502120227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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