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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위암

스크랩 독고영재, 출연자 중 ‘위암’ 가능성 1위… 위에서 ‘이 균’까지 발견됐다는데, 정체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10.



[스타의 건강]
 
배우 독고영재(71)의 검간검진 결과, 위암 1군 발암물질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발견됐다./사진=유튜브 채널 '채널아하: 채널A Health & Asset'
배우 독고영재(71)의 건강검진 결과에서 위암 1군 발암물질이 발견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에서 출연자들은 위암을 주제로 각 세대를 대표해 건강검진을 받고 순위를 공개했다. 결과 발표 전, 독고영재는 “위는 괜찮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위암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사람' 1위는 70대 독고영재가 차지했다. 검진 결과, 독고영재는 만성 위축성 위염, 미란성 식도염, 십이지장염 진단과 함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까지 검출됐다. 이에 대해 전문의는 “녹화 끝나고 당장 내원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내시경 검사 결과 발견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저절로 소멸하지 않아 제균(미생물을 존재하는 장소로부터 제거하는 것) 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치료받지 않으면 (위암) 발병 확률이 10~20배 정도 높다”고 경고했다. 독고영재가 겪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4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위암 발암 원인으로 규정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더라도 독고영재처럼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무증상 감염이 지속된다. 일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벼운 소화 불량 ▲급성 위염 ▲만성 활동성 위염(위 점막이 계속 염증을 일으키면서 손상과 회복이 반복되는 질환)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암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독고영재처럼 ▲만성 위축성 위염(위 점막이 오랜 염증으로 인해 얇아지고 위샘 세포가 줄어드는 질환) ▲미란성 식도염(역류로 인해 식도 점막이 손상돼 점막이 헐벗겨진 상태) ▲십이지장염 등도 동반될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변에 있는 오염된 물질이 입으로 ▲입에서 입으로 ▲내시경과 같은 기구 ▲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된다. 이외에도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함께 먹거나 비위생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서도 전염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은 혈액 검사나 위내시경 하 조직 검사, 튜브를 통해 숨을 내쉬게 해 공기를 모아 검사하는 요소호기 검사(UBT)를 통해 진단한다. 요소호기 검사는 호흡을 통해 간단하게 그 자리에서 결과를 알 수 있는 정확한 검사다. 내시경으로 인한 불편감이나 고통이 없어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한편 헬리코박터균 감염증 환자가 모두 치료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 대한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위궤양 ▲합병증을 동반한 십이지장 궤양 ▲조기 위암 ▲변연부 B 세포 림프종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거해 치료한다. 궤양을 치료하는 약제와 항생제를 섞어 사용한다. 1~2주 정도 약을 먹으면 균이 70% 정도 없어진다. 치료 4주 후에는 세균이 모두 박멸되었는지 다시 검사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가족끼리 같은 국이나 찌개를 숟가락으로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헬리코박터균은 유년기에 엄마로부터 옮는 경우가 많아 아이에게 음식을 대신 씹어서 먹여주는 행위는 절대 해선 안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06/202502060150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