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행 중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흐릿해져 가는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2시쯤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 방향 118km 지점에서 순찰하던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홍학기 경위는 갓길과 2차선 도로 사이에서 비틀거리며 주행하던 4.5t 화물차를 발견했다. 홍 경위는 사고 예방을 위해 스피커를 통해 정지명령을 했다. 그러나 화물차는 터널 옹벽을 들이받는 등 아슬아슬한 주행을 이어갔다. 운전자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직감한 그는 순찰차에서 내려 화물차 조수석 쪽으로 뛰어올라 문을 두드려 운전자를 깨우고 차량을 정지시켰다. 당시 운전자는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희미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저혈당 쇼크는 혈당이 70㎎/dL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증상이다.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났을 땐 곧바로 과일주스나 사탕을 먹어 혈당 수치를 높여야 한다. 다만,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상태라면 아무것도 먹여선 안 된다. 기도가 막혀 위험할 수 있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 운수업 종사자는 업무 특성상 ▲장시간 앉아서 근무 ▲잦은 야근 ▲불규칙한 식사 및 수면 시간 등 여러 가지 당뇨병 위험 요인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에도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 기사가 저혈당 쇼크로 정신을 잃고 30분간 지그재그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영상이 화제가 된 적 있다. 이날 구조된 운전자는 당뇨병을 앓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세밀한 순찰과 신속한 판단으로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고속도로는 항상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통 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05/202502050271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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