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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쉬어가기

스크랩 “아리아나 그란데 아니라고?” 연예인 숭배해 성형까지… 정신적 문제의 일종?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9.

[해외토픽]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와 똑같이 생기기 위해 성형 시술까지 했다는 틱톡 인플루언서 페이지 니만이 최근 영화 시사회 레드카펫에 참석한 모습과 실제 아리아나 그란데 사진./사진=데일리메일
미국 틱톡 인플루언서 페이지 니만(21)이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영화 ‘컴패니언(2025)’ 시사회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닮은 것으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페이지 니만이 참석했다. 이날 니만은 그란데의 대표적인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모방해 팬들조차 그란데가 참석했다고 오해하게 했다. 니만은 2019년 ‘아리아나 그란데 닮은꼴’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이후 여러 성형 시술을 감행해 그란데와 똑같이 생기고자 했다. 데일리메일은 호주 디킨대 경영학과 폴 해리슨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뒤처지기 싫고 더 나은 삶을 원하다 보니 연예인을 따라하게 되고 더 닮고 싶어하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해리슨 교수는 “우린 각자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성공한 사람을 따르면 우리도 그 길을 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닮고 싶어 성형 시술을 받는 것은 ‘유명인 숭배 증후군(Celebrity Worship Syndrome)’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유명인 숭배 증후군은 특정 유명인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집착을 보이는 강박 중독 장애를 말한다. 유명인 숭배 증후군은 2003년 영국 심리학자 존 말비가 국제학술지 ‘Journal of Nervous and Mental Disease’에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말비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2년간 유명인을 숭배하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단순 팬심을 넘어 심리적,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발견했다.

유명인 숭배 증후군은 세 가지 단계로 나뉜다. 말비가 개발한 ‘유명인 숭배 척도(Celebrity Attitude Scale)’에 따르면 ▲오락-사회적 단계 ▲집중-개인적 단계 ▲경계-병리적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오락-사회적 단계에는 유명인에 대해 가볍게 대화하는 수준이다. 집중-개인적 단계에는 특정 유명인에 대해 동경과 깊은 감정적 애착을 느끼고, 그들의 성공과 실패를 자신이 직접 겪은 것처럼 느낀다. 경계-병리적 단계에 들어서면 극단적인 집착과 숭배를 보이며, 심할 경우 스토킹이나 정체성의 혼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

유명인 숭배 증후군은 정서적 불안과 사회적 고립, 현실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유발할 수 있다. 유명인에게는 사생활 침해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유명인 숭배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선 미디어에 보이는 유명인의 삶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다양한 취미와 관심사를 만들어야 한다. 개인적인 노력에도 극복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04/202502040161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