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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쉬어가기

스크랩 SNS 많이 사용하는 사람, 화·짜증 많이 낸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3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량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쉽게 화나 짜증을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SNS가 과민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18세 이상 성인 4만2597명의 인스타그램, 틱톡, 엑스(X, 옛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사용 빈도를 분석했다. 응답자의 78% 이상이 매일 SNS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약 25%는 하루 종일 사용한다고 답했다.

분석 결과, SNS를 하루 종일 사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과민성 점수가 평균 3.37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참가자 개인의 불안 및 우울증 점수를 반영한 후에도 유의미하게 유지됐다.

플랫폼별로 틱톡 사용자들의 과민성이 가장 높았다. 틱톡에서는 사람들이 정치 뉴스 등 특정 주제에 대해 의견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콘텐츠가 과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추론이다.

반면, 인스타그램 사용 빈도는 상대적으로 과민성과의 연관성이 낮았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심리학자 진 트웬지는 “인스타그램 콘텐츠는 주로 다이어트나 신체 이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쉽게 흥분하는 과민성과는 연광성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SNS 사용과 과민성 간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지는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SNS가 과민성을 악화시킬 수도 있고, 반대로 과민한 성향 때문에 SNS를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의 저자 로이 펄리스 교수는 “대부분의 시간을 SNS에 쓰고 있다는 건 수면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야외 활동, 운동과 같이 더 유익한 활동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라며 “이렇게 생긴 과민한 성향은 사용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24/2025012402342.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