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정형외과 의사가 허리 건강에 최악인 수면 자세로 엎드려 자는 습관을 꼽았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외신은 허리 통증이 있다면 척추에 무리 없는 자세로 잠을 자야 한다고 보도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켁의과대학 임상정형외과 레이몬드 박사는 “엎드려 자면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평평해져 근육과 관절에 불필요한 압력이 가해진다”고 말했다. 또 런던 보톡스·입술 필러 전문 클리닉인 ‘립 클리닉’ 설립자 루페시 샤(Rupesh Shah) 역시 “엎드려 자면 얼굴이 베개에 눌려 압박돼 얼굴 주름과 부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엎드려 자는 자세가 얼마나 위험한지 자세히 알아봤다. ◇허리 통증·두통·소화불량·안면 비대칭 등 유발 엎드려 자는 경우 목과 허리, 척추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경추가 과도하게 늘어나고 경추와 견갑골 주위 근육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를 가할 수 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목과 어깨 통증까지 심해지고 두통까지 일으킨다. 가슴을 압박해 소화불량까지 생길 수 있다. 엎드려 자면 한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자기 때문에 안면 비대칭을 유발하기도 한다. 엎드려 자는 습관은 되도록 고치는 것이 좋지만 이미 습관이 됐다면 골반 쪽에 베개를 두는 것이 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허리 통증 예방에 좋아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수면 자세는 똑바로 천장을 보고 누워 자는 것이다.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우면 중력으로 인해 척추가 고른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돼 등이나 관절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압력을 줄일 수 있다. 또 얼굴이 눌리지 않아 주름을 예방하기에도 좋다. 응급 의학 의사이자 ABC뉴스 의학 기자인 다리엔 서튼(Darien Sutton) 박사는 척추 정렬을 위해 똑바로 누운 채 베개를 엉덩이, 무릎, 목 아래에 놓기를 권했다. 다만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은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호흡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혀와 목구멍의 연조직을 뒤로 잡아당겨 기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 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숨쉬기를 멈추는 증상을 말한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은 대부분 비강에서 시작돼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는 이상을 가지고 있다. 비만으로 인해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고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다. 옆으로 누울 때보다 똑바로 누우면 구인두에 위치한 목젖이 중력 때문에 인두 뒷벽과 닿게 돼 숨길의 협착을 더 잘 유발한다. 따라서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환자는 기도를 열어주기 위해 가능한 옆으로 자는 것이 좋다. ◇옆으로 잘 때는 다리 곧게 펴거나 다리 사이 베개 받쳐야 다리를 곧게 편 상태로 옆으로 자는 자세는 허리에 2번째로 좋은 자세다. 옆으로 자는 자세는 엎드려 자는 것보다 훨씬 좋다. 옆으로 자면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척수 신경이 이완되어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의 경우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옆으로 누우면 한쪽 골반이 내려가면서 엉덩이와 골반, 척추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이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받치고 자면 엉덩이와 골반, 척추가 일직선으로 유지돼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다만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구부리고 자는 자세는 체중이 척추 전체에 고르게 분산되지 않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21/202501210186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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