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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절염, 오십견

스크랩 설 연휴 지나고 오는 허리 통증… '이 자세'만 안 해도 줄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28.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해 설은 주말과 임시공휴일까지 엿새 동안 황금연휴로 이어져 더욱 들뜬 분위기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온전하게 휴식을 취하면 더할 나위 없지만, 대부분 명절증후군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명절증후군은 명절에 겪는 스트레스와 갈등으로 육체적, 정신적 아픔을 호소하는 것을 말한다. 이 중 대표적인 육체 증상이 바로 요통, 허리 통증이다. 왜 명절에 유독 허리통증이 심해질까?

◇유독 바닥에 앉아 보내는 시간 많은 게 원인 
설 명절에는 유독 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 대량의 음식을 준비하고 많은 인원이 집에 모이기 때문에 식탁이나 소파보다는 바닥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 그런데 이러한 습관과 자세가 허리 통증의 주범으로 꼽힌다. 보통 바닥에 앉으면 처음에는 허리를 꼿꼿하게 펴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등이 굽고 허리가 뒤로 쑥 빠지는 요추 후만 자세가 된다. 이때 완만한 '역C자'형 곡선을 이뤄야 할 요추가 무너지면서 근육과 인대, 디스크 등에 지속적으로 많은 하중이 가해지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평소 만성적으로 허리통증을 호소하거나 디스크 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맨바닥보다는 소파나 의자에 앉는 것이 좋고,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앉아야 한다면 한 시간 이상 앉아있지 말고 중간 중간 자리에서 일어나 10분 정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강북연세병원 척추클리닉 최일헌 병원장은 "허리를 이루는 요추(허리뼈)는 5개의 척추뼈로 구성되며, 옆에서 봤을 때 완만한 역C자형의 곡선을 이루고 있어 몸통의 움직임과 체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며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요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달라지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거운 물건 들기, 많은 양 설거지도 악영향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주의해야 한다. 허리 힘만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면 급성요추염좌나 디스크 파열 등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굽히는 대신 펴고 무릎을 굽혀 다리의 힘으로 들어야 한다. 또 설거지할 때 허리를 약간 굽힌 자세가 허리에 많은 부담을 준다. 따라서 많은 양의 설거지를 할 때에는 낮은 발판을 두고 한 쪽씩 번갈아 올려놓고 설거지해야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 청소를 할 땐 바닥에 쪼그려 앉아 쓸고 닦지 말고 긴 막대가 달린 도구를 이용하여 서서 하는 것이 좋다.

최일헌 병원장은 "명절 연휴에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무리하게 움직이기보다는 누워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두통약과 같은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도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이외에 다리가 저리고 땅기는 등의 방사통이 동반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23/2025012301438.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