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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 암 환자, 운동해야 하는 이유 또 나왔다… “심장질환 위험 감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21.



 
그래픽=최우연
암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심장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약물이나 방사선 등은 심장에 큰 부담을 준다. 암 환자는 염증 수치가 높은데, 이 또한 심장질환 발병 원인의 하나다.

삼성서울병원 암 환자 삶의 질 연구소 신동욱 교수팀은 운동이 암 환자의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0~2016년 사이 암을 진단받은 환자 26만 9943명을, ▲암 진단 전후 규칙적으로 운동한 집단(2만 7186명) ▲운동을 시작한 집단(4만 4852명) ▲운동을 중단한 집단(3만 649명) ▲암 진단 전후 모두 운동하지 않은 집단(16만 7256명)으로 나눠 비교했다. 주 3회 20분 이상 고강도로 운동하거나, 주 5회 30분 이상 중강도로 운동했을 때 '규칙적인 운동'으로 봤다.

암을 진단받고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62%로 가장 많았다. 암을 진단받고 난 후 운동을 그만둔 사람은 11.4%였다. 10명 중 7명은 암 진단 후 운동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암 진단 이전, 이후 모두 운동하지 않은 사람을 대조군으로 두고, 운동이 심장질환인 심근경색과 심부전, 심방세동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규칙적인 운동을 암 진단 전후 모두 유지한 집단은 대조군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20%, 심부전은 16% 낮았다. 암 진단 전에 운동을 안 했더라도 암 진단 후 운동을 새로 시작한 집단도 심근경색은 11%, 심부전은 13% 대조군보다 발병 위험이 낮았다. 암 진단 후 운동을 중단했더라도 이전에 규칙적으로 운동한 그룹은 심근경색 위험이 20%, 심부전 위험이 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1 저자 펜실베이니아대 정원영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규칙적인 운동이 암 생존자에게 심장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암 진단 이후라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관리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암 치유센터 조인영 교수는 “치료 전후 규칙적으로 충분한 운동량을 유지하는 환자는 10%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많은 암 환자들이 ▲체력·신체기능 저하 ▲암 치료 후의 스트레스 ▲적절한 운동 방법과 양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운동은 암 치료 전부터, 중, 후까지 계속돼야 하고, 이를 가이드 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제공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심장종양학(JACC: Cardio-On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16/202501160177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