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최근 유럽에서 포옹 서비스를 해주는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포옹샵’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2년 전 처음 포옹샵 사업을 시작한 폴란드 사업가 알렉산드라 카스페렉은 “외로움을 많이 겪는 현대 사회에서 때로는 포옹 하나면 힘이 된다는 걸 느꼈고, 이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를 열었다”라며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의 관심을 얻을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현재 그가 운영하는 포옹샵이자 심리치료센터인 ‘Ania Od Przytulania’는 여러 지점을 열어 사업을 확장했다. 주 고객은 40~60세이며, 인기가 많아져 몇 주 전에는 예약해야 할 정도라고 전해졌다. 카스페렉은 “고객을 만나면 서로 간단한 소개를 한 뒤 그 사람의 고민을 들어본다”며 “이야기를 하다가 포옹이 필요한 순간 안아주며 따뜻한 감정을 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카스페렉이 운영하는 포옹샵은 불미스러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수칙을 따라야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포옹을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까? 포옹(抱擁)은 서로 몸을 맞대고 따뜻한 체온을 나누는 행위다. 사랑하는 사람 혹은 가까운 사람과 신체를 접촉하면 건강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포옹하면 우리 몸에서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옥시토신은 뇌 시상하부에서 생성돼 혈액으로 방출되는 호르몬이다. 상대방에 대한 유대감·신뢰·배려심 등의 감정을 높이는 기능이 있어 흔히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린다. 혈압과 함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며 신경 전달 물질인 아드레날린과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포옹과 건강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200명의 커플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한 집단의 부부와 연인들에게는 비디오를 보면서 20초 동안 포옹을 하도록 하고, 다른 집단의 커플들은 아무런 신체적 접촉을 하지 않도록 했다. 그 결과, 포옹한 집단은 신체적 접촉이 없었던 집단에 비해 혈압과 심장박동이 2배 이상 낮았고 스트레스 호르몬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스로를 쓰다듬는 셀프 포옹도 건강에 도움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심리학과 앨리슨 하비 교수 연구팀은 스스로 하는 스킨십의 정신 건강상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21명의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매일 20초 동안 한 그룹은 검지와 엄지를 모아 두드리고, 다른 그룹은 같은 시간 동안 스스로를 쓰다듬도록 했다. 실험은 한 달간 지속됐다. 쓰다듬는 동작은 가슴 위와 배 위에 각각 한 손을 올리거나, 스스로 포옹하듯 안아 팔 위쪽을 쓰다듬는 식이었다. 실험 결과, 한 달 동안 매일 20초간 스스로 쓰다듬는 시간을 가진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스트레스 수치가 낮고 ▲자기 공감력이 올라가고 ▲정신 건강도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오랜 시간 진행할수록 정신 건강 지수가 좋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07/202501070196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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