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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여행을 떠나요

스크랩 ‘연말연시 해외여행’, 알차면서 건강·안전하게 보내는 꿀팁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26.

비행기는 내부가 건조하고 장시간 앉아있어야 해 건강관리가 필수다./그래픽=최우연
연말연시에는 연휴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미국 폭스 뉴스에서 집계한 통계에 의하면, 매년 1억1900만 명 이상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에 여행을 떠난다. 기내의 건조한 공기, 장시간 앉아있기 등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에서도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비행기 탈 때 알아두면 좋은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충분한 수분 섭취
비행기 내부는 습도가 10~20%로 매우 낮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는 우리 몸이 평소 공기 중에서 흡수하는 수분보다 훨씬 적은 양이라 물을 수시로 마셔야 한다. 그래야 피부가 건조해지고 목이나 코가 따가운 증상을 피할 수 있다. 기내에서 물을 마시면 항공성 중이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항공성 중이염은 이착륙 동안 귀가 찢어질 듯 아프고 울리고 이명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귀 안팎의 기압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이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물을 삼키면 이관을 통한 고막 내측 환기가 가능해져 항공성 중이염 예방 및 증상 완화 효과가 있다. 커피, 차, 탄산음료, 술 등은 오히려 수분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비염약 미리 복용하거나 껌·사탕 먹기
비행기를 탈 때마다 심한 항공성 중이염으로 고생한 사람은 비행 전 비염 약을 미리 복용하는 게 좋다. 특히 비염이나 축농증 등 질환이 있는 경우 항공성 중이염 증상이 유독 심한 편이다. 비염약 중 항히스타민 제제는 항공성 중이염의 원인이 되는 삼출물(진액)을 말리고 혈관 확장을 억제하며 슈도에페드린 제제는 확장된 혈관을 수축해 귓속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만약 비염약을 복용하지 못했다면 껌, 사탕 등을 먹거나 귀마개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항공성 중이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엄지와 검지로 코를 잡고 입을 다문 상태로 코를 풀 듯 살살 호흡하면 귀 내부 압력평형이 유지돼 증상 개선 효과가 있다.

◇스트레칭 자주하기
비행기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 정맥 혈액순환이 잘 안 돼 혈전이 생기고 혈관이 막히는 심부정맥 혈전증 위험이 높아진다. 비행기 좌석 중 비좁은 이코노미석에서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가는 승객들에서 많이 발생해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한다. 심부정맥 혈전증을 예방하려면 비행 중 틈틈이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고 기내 통로를 걷거나 다리를 주무르거나 스트레칭으로 정체된 혈류를 풀어주는 게 좋다.

◇목 베개나 허리쿠션 사용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자세가 불량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넣고 허리를 펴고 앉으면 된다. 허리 쿠션이나 목 베개를 사용하면 목이나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여행용 구급키트 지참
여행용 구급키트를 지참하는 것도 중요하다. 낯선 나라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고 언어 문제로 인해 건강 문제가 발생해도 빠른 대처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진통제 ▲해열제 ▲소화제 ▲상처 치료 용품(반창고·거즈·소독약) ▲온도계 ▲멀미약 등을 준비하면 된다. 약물의 유효기간을 체크하고 여행 국가의 약물 반입 규제를 확인하는 건 필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24/202412240078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