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최근 SNS에서 비행기를 탄 후 귀가 먹먹해지거나 아플 때 통증을 쉽게 완화할 수 있다는 ‘핫 컵 요법’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틱톡 채널에 ‘비행기에서 귀통증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한 미국 여성은 “비행기를 탈 때마다 ‘항공성 중이염(기압 변화가 일어나는 비행기 안에서 발생하는 중이염)’ 때문에 귀가 찢어질 듯 아팠다”며 “이럴 때 ‘핫 컵(Hot Cup)’ 요법을 하면 통증이 줄어든다”고 했다. 핫 컵 요법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종이컵 ▲냅킨 ▲따뜻한 물이 필요하다. 컵 안에 냅킨을 깐 후 따뜻한 물을 소량 부어 적셔준 다음 종이컵의 입구 부분을 귀에 대면 된다. 여성은 “따뜻한 증기가 귀에서 느껴지면서 귀 통증이 줄어든다”며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영상은 약 57만 회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이 방법을 종종 사용했다” “어제 직접 해봤더니 효과가 좋더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핫 컵 요법은 기압 차이로 인한 귀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텍사스 종합병원 이비인후과 로렌스 커닝엄 의사는 “온기가 귀 근육과 조직의 긴장을 완화해 유스타키오관(귀 압력을 조절하고 유해 물질로부터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관)이 열리고 압력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은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진정 효과를 주고 안도감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항공성 중이염은 갑작스러운 기압의 변화로 발생한다. 귀 안쪽과 바깥쪽의 기압이 같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인 ‘이관’이 이상이 생겨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반면 중이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시작되는 감기로부터 생기는 하나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이염은 목 안 뒤쪽에 편도선 후방에 유스타키오관을 통해 염증이 중이까지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만약 감기나 비염, 축농증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이 비행기를 탄다면 이착륙 시 껌을 씹거나 사탕을 먹으면 된다. 또한 두 손으로 코를 막고 입을 다문 상태로 코 풀듯이 살짝 ‘흥’을 2, 3번 해 주면 이관이 열려 중이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중이염 환자가 비행기를 탄다고 해서 염증이 악화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는 필요 없다. 그러나 예전에 이관 기능장애로 중이염을 앓았다면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유아의 경우 젖꼭지를 물리거나 아이들의 경우 사탕을 빨게 한다. 빨거나 삼키는 작용은 이관을 자주 열어주게 되어 압력의 변화로 이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귀마개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귀마개는 소음을 차단해주기도 하지만 바깥귀와 안쪽귀의 압력을 조절해 귀의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비행이 끝났는데도 귀통증, 먹먹함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항공성 중이염도 중이염의 한 종류라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심한데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고막이 심하게 손상돼 청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9/202412190257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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