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가슴에 작은 덩어리가 생긴 뒤 유방암 진단을 받은 미국 6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경찰관인 조셉 폴카로(62)는 지난 2019년 4월 샤워를 하던 중 가슴에 완두콩 크기의 덩어리를 발견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2주 후 티셔츠 가슴 부위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확인했고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조셉은 “나는 남자기 때문에 가슴에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며 “처음엔 단순한 여드름이나 피부병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남자에게 유방암이 생기는 것은 희귀한 일이다”며 “당장 유방 절제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결국 같은 해 12월 조셉은 양쪽 유방을 잘라냈고 3달간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조셉은 “2001년 9.11테러 후 사망한 시신을 영안실로 옮기는 일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발암 물질을 다량 흡입한 것이 유방암의 원인 같다”고 했다. 조셉은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항암제를 복용하고 있다. 그는 “남성도 가슴에 이상한 덩어리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처럼 대부분 유전성 요인과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남성에게 생기는 유방암의 경우, 80% 정도가 유방암 유전자인 BRCA1/2의 돌연변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남성이 BRCA 유전자 검사를 고려해야 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이밖에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비율이 많아지면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유전질환 ▲간경화 ▲만성 알코올 중독에 따른 간질환 ▲고환염 등이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해 유방암이 생기기도 한다. 남성 유방암과 여성 유방암은 발병 연령대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여성 유방암 환자는 40대 후반 여성의 비율이 높은 반면, 남성 유방암은 60대 중반이 많다. 문제는 드물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니, 의심 증상이 있어도 유방암일 수 있다는 의심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남성에게 유방암이 생기면 한쪽 유두 밑에 혹이 만져지며, 혹 모양은 대부분 불규칙하고 단단하다. 또한 유두에서 분비물이나 피가 나올 수 있고, 수축·피부 궤양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유방이 비대해져 여유증과 헷갈리기도 하는데, 여유증은 유방암과 달리 멍울이 비교적 부드럽고 통증이 생긴다. 유방암은 초기에 특별한 통증이 없고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여성 유방암이 그렇듯 남성 유방암도 종양 범위에 맞게 수술을 실시한다. 병기에 따라서는 항암화학요법이나 호르몬·방사선 치료 등이 시행되는 경우도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09/202412090209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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