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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 “유방암 크기 2cm 이하, 액와부 수술 생략 가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16.

 
이장희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 [사진=이대목동병원 제공]<br>
[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유방암 환자의 종양 크기가 2cm 이하라면 액와부 수술 생략을 고려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외과 이장희 교수의 연구 결과다.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axillary lymph node dissection)은 유방암과 같은 편 액와부(겨드랑이) 림프절 구획을 절제하는 수술로 감시 림프절 생검(sentinel lymph node biopsy) 수술법이 나오기 전까지 유방암 치료를 위한 대표적 표준 수술이었다.
이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3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유방암으로 유방보존치료를 시행 받은 폐경 후 ER 양성/HER2 음성 유방암 환자 333명을 대상으로 감시 림프절 생검을 포함한 액와부 수술 생략의 가능성을 연구했다. 대상 환자들은 모두 수술 전 영상 검사(초음파 혹은 MRI) 상 액와부 전이가 의심되지 않는 환자였다.
연구 결과, 림프절 전이와 관련이 큰 위험인자는 암의 크기가 2cm 초과로 큰 경우였고, 나이가 70세 이상인 경우 림프절 전이의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암의 크기가 2cm 이하인 환자 중 림프절 전이가 있었던 환자의 비율은 19.1%였으나, 2cm 초과 환자에서는 40.7%에 달했다. 3개 이상의 전이가 있는 경우도 2cm 이하 종양에서는 3.6%, 2cm 초과 종양에서는 7.4%로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종양의 크기가 2cm 이하로 작을 때 림프절 전이가 있는 비율이 낮아 겨드랑이 아래에 있는 액와부 수술 생략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장희 교수는 “전통적으로 액와 수술 결과는 암의 제거뿐만 아니라 수술 후 보조치료의 결정에 있어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어 왔으나, 최근 다중 유전자 검사를 비롯한 검사 방법의 발달로 그 중요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수술과 수술 후 보조치료를 모두 고려한 구체적인 조건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유방보존 치료를 받는 폐경 후 ER 양성/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의 액와부 수술 생략(Omission of axillary surgery in cN0, postmenopausal ER-positive/HER2-negative breast cancer patients undergoing breast-conserving treatment)’는 외과분야 국제전문학술지인 ‘Gland 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헬스코리아뉴스 이창용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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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