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연구 도식도 유방암 수술 후 재발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강도 추적관찰 영상검사를 받는 환자가 많지만, 생존율 개선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PACEN)이 유방암 환자의 추적관찰 검사 최적화를 주제로 진행한 임상적 가치평가를 통해 확인된 내용이다. PACEN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후 고강도 추적관찰 영상검사(CT, 뼈스캔 등)는 원격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는 유리했지만, 생존율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유방절제술을 받은 침윤성 유방암 환자 413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고강도 검사로 인해 방사선 노출 위험과 경제적 부담이 증가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국제 임상진료지침에서는 전이 관련 증상이 없는 경우 고강도 영상검사를 시행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의료현장에서는 짧은 진료 시간과 환자들의 재발에 대한 불안, 의료수가 등의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빈번하게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PACEN과 서울대 문형곤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개별화된 추적관리와 환자-의료진 간 공유 의사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전체 생존 곡선(Rosselli Del Turco et al. 및 Palli et al.) 5년 생존율(A) 및 10년 생존율 (B) 모두 적극적 검사를 통한 우위는 보이지 않음. 특히 연구에 따르면, 환자와 의사가 함께 상의하여 전이 추적관찰 검사를 시행하지 않기로 한 환자군과 시행한 환자군 간에는 삶의 질, 불안, 우울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환자의 병기, 조직학적 등급, 호르몬 수용체 종류 등 임상적 특성과 증상에 기반한 맞춤형 검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PACEN 허대석 사업단장은 "항암치료 후 장기 생존자가 약 200만 명에 이르는 현실에서, 암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검사를 받게 하는 주된 요인"이라며, "향후 다양한 암종에 대해 임상진료지침을 마련하고 공익적 임상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과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추적관찰 검사의 최적화를 제안하며, 향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개발과 대규모 임상연구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PACEN은 암 환자들의 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추적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asdzxc146@nate.com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종류별 암 > 유방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암 걸리기엔 너무 젊다더니" 美 30대 여성, 유방암 걸린 사연 전해져… 게다가 독한 유형이라고? (0) | 2024.12.05 |
---|---|
스크랩 미스코리아 출신 홍여진, “유방암 이후 ‘이것’ 마시며 건강 관리 중”… 다이어트 효과도 (0) | 2024.12.01 |
스크랩 유방암 재발, 정밀한 예측 가능해진다 (0) | 2024.11.24 |
스크랩 유방암 수술, 그 후 이야기… 검사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할까? (0) | 2024.11.14 |
스크랩 상의 탈의하고 “‘가슴 전투’ 치렀다”는 英 여성… 어떤 사연일까? (0) | 2024.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