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미국 30대 여성이 예후가 나쁜 유방암에 걸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일러 페데리히(32)는 최근 가슴에 혹이 만져져 암을 의심했다. 마침 병원 검진이 있었던 그는 의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설명했지만, 의사는 “암이 생기기에는 너무 젊다”며 페데리히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페데리히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재차 검사를 요구했다. 그 결과, 유방암 중 예후가 안 좋기로 알려진 ‘삼중음성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을 진단받았다. 페데리히는 곧바로 항암화학치료를 시작했다. 그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내 아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버텼다”라며 “많은 암 환자가 투병 중 좌절한다고 하지만, 내가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페데리히는 항암화학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암세포가 사라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내 몸을 제일 잘 아는 건 나 자신이다”라며 “무언가 이상이 느껴졌다면 그 신호를 놓치지 말고 끝까지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페데리히는 유방암 재발을 막기 위해 유방절제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가 겪은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해 알아봤다. 유방암은 유방에서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말하며, 삼중음성유방암도 유방암의 한 종류다.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표피성장인자(HER2) 수용체 발현 정도에 따라 나뉜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세 가지 수용체가 모두 없어서 ‘음성’인 유방암 유형이다. 전체 유방암 환자 중 약 12~20%가 삼중음성유방암 진단을 받으며, 특히 40대 이하 젊은 연령대에서 많이 발병한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건강검진이나 자가 진단 중 멍울이 만져져 발견될 때가 많다. 유방암은 보통 뼈로 전이되는데, 삼중음성유방암은 뇌, 폐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늦게 발견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선행항암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선행항암치료는 원래 유방암의 크기가 커서 수술이 바로 불가능할 때 크기를 줄이고 수술을 진행하는 목적으로 시행됐다. 그런데, 최근에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중 다수가 크기와 상관없이 선행항암치료를 받는 편이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유방암 중 독한 편이기 때문에 암이 빠르게 자란다. 따라서 항암치료를 하면 반대로 암이 잘 줄어든다. 환자들은 선행항암치료를 진행하고 수술한 뒤 암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수술 시 암이 하나도 없기도 하다. 이를 ‘완전 관해’라고 한다. 다만, 완전 관해가 되더라도 삼중음성유방암은 재발이 쉽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6개월에서 1년 더 진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9/202411290189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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