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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울시 예산 수 억으로 연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멍멍냥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3.

 
연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7일 제327회 정례회 정원도시국 예산심사에서 “562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연천군 군남면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추모관을 조성하려는 사업이 시민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562억원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아직 설계 단계라 총 사업 비용이 얼마나 들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단 내년도 예산 편성으로 요청해둔 것은 184억”이라고 밝혔다.

연천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은 서울시가 경기도 연천군에 예산을 투입해 12만㎡ 규모의 반려동물 편의 시설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카라반 ▲글램핑 ▲오토캠핑장 ▲반려견 동반 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 등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에 더불어, 반려동물 장례를 치르고 기리는 추모관이 들어선다.

서울시 주도로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될 임진강 유원지 부지는 연천군이 지난 16년간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했으나 어려움을 겪은 곳이다. 이에 김덕현 연천군수가 지난해 11월 1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제안했고, 오 시장이 승낙하며 협약이 성사됐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며 관련 시설 필요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연천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의 위치 선정과 진행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영실 의원 주장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시의회 동의 없이 연천군과 협약을 체결했고, 연천군 군남면 주민의 반대에도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의회와 주민 동의 모두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7월에 반려동물 테마파크협약서에 대해 시의회 동의를 받았고, 연천군 차원에서 주민 공청회 결과 추모관 건립 예정지 바로 앞에 사는 주민 1명을 제외하고는 아직 추가 민원이 없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경기도는 연천보다 서울에 더 가까운 동두천 소요산역 인근에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추모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가 조성하고 있는 연천 테마파크는 경기도가 조성하는 테마파크보다 28km 더 북쪽의 휴전선 인근이다.

이영실 의원은 “경기도 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서울시가 연천 테마파크 조성에 나선 것은 비효율적이다”며 “서울시 내 반려 가구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대규모 시설을 짓는 일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8/2024112802570.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