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배뇨 문제를 겪던 중 육종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월 25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케이티 아딩(29)은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증상을 겪었다. 그는 “소변을 볼 때마다 긴장했고, 안쪽이 뭔가 부어오르는 듯한 압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생일을 맞아 호주 여행을 가던 중 케이티 아딩은 급성 배뇨곤란과 심한 복통을 겪었다. 바로 지역 병원을 찾은 그는 방광에서 소변이 2L 이상 빠져나갔다. 케이티 아딩은 “내 방광이 너무 커진 상태로, 배가 임신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CT 스캔 결과, 골반 부분에 종양이 발견됐지만, 정확히 무엇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이후 2주간 추가 검사를 받은 케이티 아딩은 육종(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고, 골반에서 10cm 종양이 자라고 있는 상태였다. 그는 항문과 직장을 제거하고, 자궁, 나팔관, 난소 1개를 제거했다. 또 절제술 과정에서 질벽도 함께 제거돼 엉덩이 피부를 이용해 질벽 재건술도 함께 이뤄졌다. 수술 이후 케이티 아딩은 장루 주머니를 장착해야 했다. 현재 완치판정을 받지는 못했지만, 주기적으로 정기 감사를 받으며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팅 아딩은 “내 몸이나 장루가 부끄럽지 않다”며 “수술이 없었다면, 나는 여기에 없었을 것이고 이겨낸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육종암은 뼈, 근육, 연골 등 근골격계에 생기는 암이다. 보통 암 환자 10만 명당 6명 이내로 발생하는 암을 희귀암으로 보는데, 육종암은 10만 명당 1명 정도만 발생해 희귀암에 속한다. 육종암과 같은 뼈암의 경우 10~20대에 잘 생기고, 이후 발생이 줄었다가 50대 무렵 발생률이 높아진다. 주요 증상은 해당 부위의 통증이다. 주로 다리‧골반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허리디스크나 관절염으로 오인해 치료를 방치해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근육에 몽우리가 잡히는 경우도 있는데,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단순히 근육 단련 때문이라고 생각해 방치하기도 한다.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다가 뼈에 금이 가거나 골절이 생겨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뼈 안에서 암이 자라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약한 충격에도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없던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소아의 경우 근육통과 혼동할 수 있는데, 육종암은 양쪽 무릎이 아닌 한쪽 무릎 통증만 호소한다. 휴식해도 통증이 낫지 않고 아픈 부위가 부어있거나 종괴가 만져지는 특징이 있다. 치료는 암이 발생한 부위와 그 주변 정상조직 일부를 수술로 들어내야 한다. 육종암은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효과가 크지 않아 아직 5년 생존율이 50~60%에 불과하다. 보통 암이 있는 부위 뼈를 절제한 후 인공 관절 같은 대치물을 넣거나, 절제한 뼈를 다시 쓰는 자가골 재처리를 시도한다. 떼어낸 환자 뼈에서 암 조직 등을 모두 긁어내고, 65도의 생리식염수가 담긴 수조에서 30분간 열처리를 한 후 원래 위치에 다시 삽입하고 금속으로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8/202411280197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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