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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을 앓는 사람이라면 쌀쌀한 날씨에 '급성 요폐'를 조심해야 한다. 요도가 막혀 아무리 애를 써도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로, 요도에 관을 꽂아 치료해야 한다. 보통 소변이 방광에 200~400mL 모이면 요의가 느껴진다. 방광 하부 근육과 요도 근육이 늘어나면서 소변이 몸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급성 요폐가 생기면 방광 하부 근육이나 요도 근육이 늘어나지 않아서 2000mL 가량 소변이 차도 졸졸 흐르는 정도의 소변만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 않는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김재웅 원장은 "급성 요폐가 생기면 요도에 관을 꽂아 소변을 빼내야 하고, 그래도 안되면 수술로 전립선을 깎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급성 요폐는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누르는 데다가,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요도 근육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으면 생길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에는 새벽보다 낮에 운동을 하는 게 좋고, 꼭 새벽에 해야 한다면 평소보다 보온에 신경을 더 써야 하는 이유다. 감기를 앓을 때도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약을 가려 먹어야 한다. 감기약 중 항히스타민 성분이나 에페드린 성분이 방광 하부 근육과 요도 근육을 수축시켜 급성 요폐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에 특히 주의하자.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술을 마시면 급성 요폐 위험이 커진다. 술은 소변량은 늘려 방광에 과부하를 준다. 김재웅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약을 복용하는 기간이 길수록 방광 기능이 더 떨어진다"며 "이 경우 방광에 많은 부담을 주는 술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2/202411220162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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