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국내 바이오제약사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파킨슨병, 치매 등 뇌·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31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셀트리온, 종근당바이오, 일동제약 등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 인프라와 물질특허를 강화하고 있다. 장내미생물군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기존 합성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소재 발굴·최적화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낮으며, 개발 리스크가 적고 출시까지 기간도 짧다. 한국바이오협회 정책분석팀 박봉현 과장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다양한 질병에 적용 가능해 파이프라인 확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2023년 2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회사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와 마이크로바이옴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경구형 파킨슨병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생균치료제 시장에 진출했다. 향후 파킨슨병 신약 개발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영역을 확장하고,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 또한 2022년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연구개발에 나섰다. 알츠하이머 치매 등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일동제약과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헬스케어혁신파크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연구소를 출범하고 제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공동연구소에서는 뇌질환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마이크로바이옴을 응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피플바이오 자회사 파마코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DDN-A-0101’의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고, 엔비피헬스케어는 2개 균주를 혼합한 생균치료제 후보물질 ‘NVP-NK4146’이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KDRC)의 치매치료제 개발 비임상 과제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지놈앤컴퍼니의 경우 2020년 8월 미국 바이오 테크 기업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해 뇌 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를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한 상태다. 한동대 생명과학대 윤홍섭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 군집은 세로토닌, 도파민, GABA를 포함한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거나 생성을 자극할 수 있다”며 “생성된 물질들은 말초와 손상된 혈액-뇌 장벽을 통해 중추신경계로 운반될 수 있고, 숙주 면역체계와 상호작용하면서 혈액순환 또는 림프관을 통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장내 미생물군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환자에서 초기 미생물군 변화가 관찰됐다”며 “장 미생물군의 변화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뿐 아니라 자폐스펙트럼장애, 우울증, 신체 성능 저하 등의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고 연구되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31/2024103102130.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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