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식생활이 부른 항문질환
치핵은 비교적 젊은 연령인 20대도 조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다. 2023년도 기준, 치핵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62만 명에 달한다. 40대와 50대의 비중이 각각 21.2% 21.6%로 가장 크지만, 20대와 30대도 각각 11.7%, 17.9%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오랜 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환경이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치핵 환자는 모든 연령에 걸쳐 계속 늘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치핵은 50세가 넘어가면 두세 명 중 한 명이 앓게 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항문 안쪽에 위치해 있으면서 혈관 덩어리로 이뤄진 정상 조직이 바로 치핵인데, 이게 튀어나오면서 문제가 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 해 혈관이 부풀어 오른 상태가 지속될 때 치핵이 항문 밖으로 튀어나온다. 최근에는 연령에 상관 없이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이 만연해지면서 치핵 위험이 커졌다. 치핵은 정도에 따라 1~4단계로 구분한다. 1~2단계는 배변습관 교정이나 약물치료 등 보존적인 요법으로도 완화할 수 있다. 3~4단계로 진행되면 이미 늘어져 있는 치핵 조직이 고착화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평소에도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와있고 손으로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라면 4단계에 해당하며, 이때는 반드시 수술해야 한다. 염증이 생겨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수술해 잘라내지 않으면 염증이 심해져 출혈은 물론 감염 우려도 커진다. 치핵을 예방하려면 배변을 5분 이내에 해결해야 한다. 치핵은 보통 변을 보려고 오래 힘을 주는 과정 중 항문 주변에 혈액이 몰리면서도 생긴다. 5분 안에 변이 안 나오면 화장실에서 일단 나오는 게 좋다. 변이 잘 안 나오는 근본 원인인 변비 예방을 위해 야채·과일을 자주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담그는 좌욕도 효과적이다. 좌욕으로 치핵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항문 주변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증상이 다음 단계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는 있다. ◇항문질환 예방법 1. 차가운 바닥이나 딱딱한 의자에 앉지 않기 2. 변기에 5분 이상 앉아있지 않기 3.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식이섬유 충분히 섭취하기 4. 욕조에 섭씨 40도의 따뜻한 물을 받아 편안한 자세로 5~10분 담그기 5. 배변 후 비데나 샤워기로 씻어내고 잘 말리기 6.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물 잘 마시기 7. 맵거나 짠 음식 피하기 8. 장시간 앉아서 근무할 때 일어서서 휴식 시간 갖기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29/202410290183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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