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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스크랩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 위한 쉼터 ‘4P하우스’ 착공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7. 19.

 
출처:의사신문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16일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 쉼터 '4P하우스' 조성 사업을 소개하고 착공식을 진행했다.
'4P하우스'는 'Place for Paediatric cancer Patient who need Proton therapy'에서 따온 말로, 양성자 치료를 받는 소아청소년 암환자 중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들을 배려하기 위한 무료 쉼터 공간이다.
서홍관 원장은 "2007년 양성자치료기 도입 이후, 지방에 거주하는 소아청소년암 환자들과 가족은 단 5분간의 양성자치료를 위해 6주 동안 주변 숙소와 환자방을 이용하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근처의 환자방은 가격이 비싸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며, 여러 가지 어려움과 불편함이 많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4P하우스는 2층 단독주택 형태로 국립암센터 근처에 조성된다. 세 가족 정도 수용 가능하며, 치료 기간인 6주 동안 머무를 수 있다. 거실, 공동주방 등 시설을 갖추고 있어 부모와 환자가 가정에서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으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위급 상황 발생 시 바로 암센터를 방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쉼터는 오는 9월 공사 완료 후 10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관계자는 환자 선정 가이드라인에 대해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소아청소년암환자 중 거주지가 멀고 가족 수가 많은 환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것 같다"며 "추후 운영위원회를 조성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성자치료는 방사선치료의 일종으로, 양성자빔을 인체에 조사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X선을 사용하는 방사선치료와 달리 체내에서 멈추기 직전 대부분의 에너지를 소실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에 타격을 주지 않으며, 치료 중이나 후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암 치료 후에도 장기간 성장하는 소아청소년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김주영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외국의 경우 'RHMC 하우스' 등 멀리서 오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이러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적극 운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이 치료에 필수적인 구성요소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재단법인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을 통한 후원으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총 2억2천2백만원의 후원금이 모금됐다. 김 교수는 "이번 '4P하우스' 소개를 통해 많은 관심과 도움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사신문 박한재 기자 h_ja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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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