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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 대한암학회, 국내 최초 ‘암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2. 18.

국립암센터 김영우 연구소장이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암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서희 기자
대한암학회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암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립암센터의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지원으로 대한암학회에서 발간한 이번 암연구동향 보고서는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태용 교수가 발간위원장을 맡았으며, 20명의 국내 암 연구 전문가들로 구성된 발간위원회에서 총 4개 분야(▲공중보건연구 ▲기초연구 ▲임상연구 ▲응용개발연구)의 국내외 암 연구 동향을 분석했다.

대한암학회 김태유 이사장은 “이번 암연구동향 보고서는 국내의 우수한 의료수준과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암 연구, 진료, 정책수립의 중요한 길라잡이로서 국내 암 연구 역량을 강화해 국민건강과 보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암 발생률은 늘고 있지만,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하고 암 상대생존율은 높아지고 있다. 대한암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암 발생자 수는 24만7952명으로, 2000년보다 14만4896명이 증가했다. 암 경험자 수도 2020년 기준 22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4%에 달한다. 국내 암 사망률은 2001년 대비 2021년 37.4% 감소했고, 암 상대생존율은 2000년 46.5%에서 2016년 70.7%로 높아졌다.

암연구동향보고서 발간위원장을 맡은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태용 교수는 “우리나라의 높은 암 생존율은 암 진단 및 암 치료 기술의 발전,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에 따른 조기 암 발견에 기인했다”며 “암 연구에 헌신해 온 의학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 조기 암 검진 등 암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국민 모두가 노력한 결과다”고 말했다.

한국은 2020년 이후 미국, 중국, 프랑스 등에 이어 글로벌 8위 임상시험 수행 국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암 종별로 보면 위암, 간암 임상시험은 전 세계 3위를, 폐암, 유방암은 세계 10위권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암 관련 시장은 전체 치료제 및 진단 시장의 10~18%를 차지하며 2025년 32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암 관련 치료제 및 진단 시장의 규모는 2018년 11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2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용 교수는 “여전히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암 연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정부도 여러 부처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암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나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대한암학회 오승택 회장은 “대한암학회는 1974년 창립 이래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포함하는 국내 최대의 다학제 암연구단체로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국내 암연구자들에게는 발전적인 암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암 관련 정책입안자들에게는 정책적 제언을 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15/2023121501605.html
 

출처: 고부내 차가버섯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