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영국 여성이 시력 저하로 안경점을 찾았다 뇌종양을 발견하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검안사의 권유로 병원 검사를 받은 이 여성은 뒤늦게 뇌에 약 3cm 크기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시력 저하 후 뇌종양 진단을 받은 영국 여성 마르시아(45)의 사연을 소개했다. 평범한 회사원인 마르시아는 지난해 말부터 시력 저하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는 점차 시야가 흐려지고 앞을 보기 어려워지는 등 시력이 계속해서 떨어졌고, 검사를 위해 집 근처 안경점을 찾았다. 눈 상태를 살핀 검안사는 마르시아에게 병원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했다. 그는 검안사의 말대로 안과를 찾았으나, 단순 감염으로 진단돼 항생제만 처방 받았다. 그러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자, 올해 1월 재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는 병원에서 혈액 검사와 CT 촬영 등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마르시아의 뇌에서 2.9cm에 달하는 양성 뇌종양이 확인됐다. 종양은 시신경을 압박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시력이 저하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마르시아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실명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던 만큼, 일정을 앞당겨 최대한 빨리 수술에 들어갔다. 그는 “의료진의 빠른 대응이 없었다면 시력을 잃었을 것”이라며 “바쁜 일정에도 신속하게 대처해준 의료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르시아는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종양을 제거했으며, 현재는 수술 전 수준을 넘어 3년 전보다도 시력이 좋아진 상태다. 그는 “수술 후 시력을 확인한 검안사가 크게 놀란 모습이었다”며 “의사 또한 시력이 이 정도로 회복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력 저하는 실제 뇌종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커진 종양이 시신경을 압박하면 시력·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뇌종양 의심 증상에는 ▲오심·구토를 동반한 두통 ▲언어 장애 ▲보행 장애 ▲팔다리에 ▲운동 장애 ▲감각 장애 ▲청력 손실 ▲발작 ▲사고·학습능력 저하 등이 있으며, 자고 일어났을 때 갑작스럽게 아침에 심한 두통을 느끼는 것 또한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6/23/2023062302096.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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