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가 건강하게 해외여행을 떠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방역 규제가 완화되자 해외를 찾는 여행객이 많아졌지만, 당뇨병 환자는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장거리 여행이 망설여질 수 있다. 당뇨 환자가 건강하게 해외여행을 떠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영문진단서 챙겨야
당뇨 환자는 여행 전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영문진단서나 처방전을 받아 여행에 지참하는 것이 좋다. 영문진단서에는 병명과 현재 복용중인 약물의 성분, 당뇨병 외 기저질환 등이 명시돼 있어야 한다. 복용하는 약물, 인슐린 주사, 혈당측정기, 저혈당 대비 약품 등은 여행 기간보다 넉넉한 양을 준비해야 한다. 관련 약물과 용품들은 여행 동안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다.
◇시차 고려해 인슐린 용량 조절
인슐린 주사는 여행지의 시차에 맞춰 투여 시간과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시차가 3시간 이내일 경우 기존 용량과 용법을 지키면 되지만, 그 이상 차이가 날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만약 우리나라와 12시간 정도 시차가 난다면 출발 당일 아침에 인슐린 투약량을 반으로 줄이고, 여행지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평소대로 주사를 맞는 식이다.
◇비행기는 통로 좌석 선택을
기내에서 오래 자리에 앉아 있을 경우,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혈관 속 피가 굳어지는 혈전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통로 쪽 좌석을 예약해 틈틈이 돌아다니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고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식단 관리는 꾸준히
여행을 떠나서도 음식 조절은 필수다. 기내에서는 활동량이 감소하고 식사 시간이나 식단이 평소와 달라 혈당이 급변할 수 있다. 기내식은 고칼로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거나 항공사에 당뇨식을 미리 요청하는 것이 좋다. 여행지에서는 낯선 현지음식을 접하기 때문에 혈당 변화에 더욱 신경 써야한다. 미리 여행지 음식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거나 평소보다 적은 양을 먹는 것이 좋다.
◇저혈당도 대비해야
여행 중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거나 식사가 늦어지는 등의 상황에서 저혈당이 올 수 있다. 평소와는 다른 생활패턴과 운동량의 변화 역시 혈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혈당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저혈당 상황에 대비해 각설탕이나 사탕 등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29/20221129017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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