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도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각국이 경계태세를 취하는 와중에 이탈리아 밀라노 공항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 중 1명꼴로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시각으로 28일, 블룸버그 통신 등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베이징·상하이발 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그랬더니 첫 항공편은 92명 중 35명(38%), 두 번째 항공편은 120명 중 62명(52%)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공항에서 다수의 감염 사례가 확인된 후 중국에서 오는 모든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오라치오 스킬라치 이탈리아 보건부 장관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코로나19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도 이 같은 조처를 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킬라치 장관은 확진자들에 대한 조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지역 보건당국이 확보한 시설에 격리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도 방역 규제를 완화했다. 중국인 여행객들이 급증할 조짐을 보이자 여러 국가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인도, 일본, 대만 등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거나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각국 보건당국들은 특히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중국 여행 사이트 트립닷컴에 따르면 춘제 연휴(내년 1월 21∼27일) 해외 호텔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가량 급증했다. 예약자가 몰리면서 해외 호텔 가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0% 올랐으며, 몰디브의 한 고급 호텔 하루 숙박비는 3만위안(약 544만원)을 넘기도 했다. 호텔 예약 상위 도시는 방콕, 도쿄, 오사카,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서울, 두바이 등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2/29/20221229015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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