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공간을 바라보며 멍을 때리면 효과적으로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사진=강
현실이 답답한 요즘, 주말여행으로 마음의 안정을 참고 싶다면 강이나 바다로 향하자. 파란색을 띠는 강이나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는 일명 '물멍'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멍때리기 자체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힐링 법이다. 멍때리면 심장박동수가 안정돼 뇌에 휴식을 줄 수 있다. 뇌는 움직일 때와 쉴 때 활성화되는 부위가 다른데, 각 부위가 적절히 활성화돼야 뇌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휴식을 적절히 취했을 때 뇌 혈류 흐름이 원활해지고, 아이디어도 더 신속하게 떠올렸다는 일본의 연구가 있다.
파란색을 바라보면서 멍때리면 더 효과적이다. 파란색은 자율신경계를 안정화해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1950년대 진행된 실험에서 실제로 파란색을 접했을 때 호흡수, 눈 깜박임 빈도, 혈압이 감소해 안정되는 것이 확인됐다. 영국 서식스 대학 연구팀이 100만 명 이상에게 설문 조사한 연구 결과에서도 물가 등 파란색 공간 근처에 있을 때 가장 높은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구팀이 2만 6000여명의 거주지를 분석했더니 파란색 환경 근처 사는 사람이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도 가장 낮았다.
한편, 강이나 바다를 보러 갈 시간조차 내기 힘들다면 1시간 정도 녹지가 많은 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뇌에 간단한 휴식을 줄 수 있다. 녹지 공간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킨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25/20221125015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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