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응급환자가 발생에 대비해 국가기관 및 민간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알아두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국자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국가들이 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들뜬 마음에 응급환자 대응 매뉴얼을 잊어선 안 된다. 모든 것이 낯설고 의사소통도 원활하지 않은 해외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생명을 지키려면 여행 전에 ‘해외 응급환자 대처법’을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첫째, 응급처치 도구와 상비약 챙기기
탄력 붕대와 상처 밴드, 그리고 기본적인 상처치료 연고 등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추가로 휴대가 편리한 부목과 소독제 등을 준비하면 좋다. 성인의 경우 평소 복용하는 약과 소화제, 아이를 동반한다면 해열제 등 상비약을 챙긴다.
◇둘째, 응급환자 발생 시 도움 요청기관 및 이용 방법 미리 익히기
해외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도움받을 수 있는 국가기관은 외교부의 ‘영사콜센터’, 소방청의 ‘재외국민 119응급의료 상담서비스’ 등이 있다. 민간기관은 학회 차원의 ‘대한응급의학회 해외이송연구회’가 전문 의료 및 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 현지 대사관과 공관에 연락하면 병원 진료 및 통역 등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응급환자 발생 시 각 기관의 자세한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외교부 영사콜센터는 무료전화 앱(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검색후 다운), 카카오톡(‘외교부 영사콜센터’ 검색해 친구 추가 후 상담), 위챗(미니 프로그램 ‘KoreaMofa1’ 검색 후 상담), 라인(‘영사콜센터’ 검색하여 친구 추가 후 상담) 등을 통해 도움받을 수 있다.
▲소방청이 외교부와 협업해 운영하는 ‘재외국민 119응급의료 상담서비스’는 전화(+82-44-320-0119)나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홈페이지(http://119.go.kr), 카카오톡(‘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검색해 친구 추가 후 상담) 등으로 응급의료 상담이 가능하다.
▲‘대한응급의학회 해외이송연구회’는 대한의학회 산하 대한응급의학회에 소속된 응급의학 전문의들이 모여 구성한 단체로 해외 현지로 의사를 파견해 환자별 건강 상태에 맞는 안전한 국내 이송을 돕는다. 카카오톡(‘okems119’ 검색해 친구 추가 후 상담)을 이용하면 신속하게 이송 절차 및 비용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셋째, 여행자보험 보장 항목 잘 알아보고 가입하기
여행자보험은 보장 항목을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 휴대품 보상 항목도 중요하지만, 질병·사고 보장 항목과 환자후송 항목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동남아 지역은 2~3천만 원, 미주와 유럽 지역 등은 4~5천만 원 이상 보장되는 보험 상품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전용기로 환자후송을 보장하는 상품도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12/20220712010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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