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물로 목욕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체내 염증을 줄이고 대사를 증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Applied Physiology' 저널에 발표된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지는 과체중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이 참여자들로 하여금 1시간 동안 39도의 물에 몸을 담구게 한 후 목욕 직전과 직후 그리고 이후 2시간 후 혈액 검사를 하고 이후 혈압과 체온 그리고 심박수를 15분마다 체크한 후 다시 2주에 걸쳐 추가로 10번 이 같이 따듯한 물에 몸을 담구게 한 결과 한 번 따듯한 물에 몸을 담구는 것이 염증 표지자인 인터루킨이 급격히 증가하게 하고 산화질소 생성도 증가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질소 급증은 혈관이 이완하게 해 혈압을 낮출 수 있고 산화질소는 또한 조직내 당흡수도 개선하고 항염기능도 가지고 있다.
연구결과 기대대로 2주간의 이 같은 목욕 요법이 공복 혈당을 낮추고 염증도 줄이며 운동이 염증에 미치는 것과 같은 식으로 처음에는 염증이 심해지다가 장기적으로 염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따뜻한 물에 주기적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염증을 개선하고 당대사를 증진시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는 것 만으로는 대사질환을 치료할 수 없지만 이 같은 방법이 다른 치료와 병행 사용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비용대비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jk0525@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77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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