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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C형 간염, 간암 위험 4~12배 높여 주의해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0. 6.

쉽게 피로해지면서 구역·구토 생긴다는데…

최근 다나의원 등 병·의원에서 2년새 4차례의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C형 간염에 대한 두려움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C형 간염은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은 물론 원발성 간암 등 각종 간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C형 간염은 아직 예방을 위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류가 쌓인 책상에 앉아 고개숙이고 있는 남성
C형 간염은 만성간염이나 간경병증, 원발성 간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헬스조선 DB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체의 면역반응이 일어나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국내에서 B형 간염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만성 간염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3%(1억 7000만 명)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 국내 C형간염 유병률은 1% 미만으로 추정하며, 유병률은 고령일수록 높아져 60대의 경우 유병률이 전체 유병률의 2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주사기나 성관계 등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침입하면, 주로 간세포 내에 존재하게 된다. 이때 인체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면역반응을 일으킬 때 간세포를 함께 파괴해 간에 염증을 일으킨다. 실제로 각종 간 질환의 약 10~15%가 C형 간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C형 간염 감염자는 비감염자보다 간암 발병 위험이 4~12배에 이른다.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평소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새기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한다. C형 간염 환자의 개인 세면도구는 따로 사용하도록 하고, 주사 바늘이나 피어싱 기구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만일, 피로·구역·구토와 함께 근육통 및 미열이 발생하면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소변의 색깔이 진해질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급성 C형 간염의 경우에는 전형 증상이 없다가 우연히 종합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나이가 많거나, 알코올 섭취가 많은 경우 등 취약군은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04/2016100402266.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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