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식생활 리듬 깨지 않고, 귀경전 복용약 챙기기
추석 명절은 과식할 위험이 높아 당뇨병 환자의 경우 질환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명절은 평소 규칙적인 식이요법으로 관리했어도 혈당조절에 실패할 위험이 높다. 다음은 생활 리듬을 유지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알아봤다.
◇음식 욕심 금물, 고열량 식품 섭취 삼가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1일 에너지 섭취량은 한국인 1일 평균 에너지 섭취량(2000kcal 내외)의 2~3배 정도다. 명절 음식 대부분이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거나 탄수화물 비중이 높아서다.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만 하더라도 1개 당 약 50kcal다. 또 반가운 가족들이 모이고 여러 음식을 하다 보니 과식을 하기 쉽다. 이로 인해 평소 혈당 조절이 잘되던 당뇨병 환자들도 추석 연휴가 지나고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라면 되도록 평소 유지하던 식생활 리듬을 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라면 먹고 싶은 음식이 많더라도 절대 과식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며, 전, 부침개와 같은 고칼로리 음식은 되도록 자제하고, 남은 음식이 아까워 일부러 남김없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복용약 챙기고, 저혈당 대비도 필요
귀경길 전에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필요한 준비물을 철저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복용중인 당뇨병 약제를 챙기는 것은 기본. 또한 귀경길 전에 미리미리 혈당조절을 해두고 귀경길 중에도 수시로 혈당을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혈당측정기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차량 이동량이 급증하면서 차량 정체 등 예기치 못하게 귀경 시간이 길어지기 쉬운데, 저혈당 등에 대비한 사탕과 같은 간식을 챙기는 것 또한 잊지 않도록 한다.
고향으로 향하는 장거리 이동 중에는 좁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근육 긴장과 혈액순환 장애 등이 일어나기 쉽다. 이럴 때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근육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약물 복용 소홀하기 쉬워 주의해야
만성질환인 당뇨병을 관리하는 데는 식이요법과 운동도 중요하지만 약물 치료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추석 명절 기간에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약물 복용 시간을 놓치거나 귀찮아 약물 복용을 잊어버리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짧은 기간의 방심이 이후의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거나, 당뇨병 합병증 유발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SGLT-2억제제는 혈당강화뿐 아니라 혈압, 체중조절의 이점까지 얻을 수 있고 모든 단계의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09/20160909024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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