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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올바른 인슐린 주사법 권고 ‘중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9. 8.

메이요 클리닉 프로시딩스

세계적인 대규모 조사 결과 많은 당뇨 환자들이 인슐린을 제대로 주사하지 못해 부진한 혈당 관리 및 고비용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올바른 인슐린 주사법 권고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는 지난 2014~2015년 세계 42개국의 423개 의료 센터에서 1만328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이에 따라 200명에 가까운 전문가들이 만든 권고가 이번 메이요 클리닉 프로시딩스에 실렸다.

이에 따르면 환자들에 대해 가능한 짧은 바늘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덜 고통스러우므로 사용이 권고됐다. 인슐린 펜에 대해선 4mm가 이용 가능하고 시린지 바늘은 6mm가 가장 짧으며 이로써 환자들은 위험한 저혈당으로 이끌 수 있는 근육내 주사를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조사 결과 환자의 절반만이 4mm나 6mm 바늘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슐린을 계속해서 한 부위에 주사함으로써 생기는 지방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 주사 부위도 바꿔줘야 한다. 인슐린 주사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지방비대증은 환자의 약 30%에서 보고되며 생기면 인슐린 흡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조사 결과 지방비대증이 있는 환자는 없는 환자에 비해 매일 평균 10.1iu의 인슐린을 더 쓰게 되며 당화혈색소도 평균 0.55% 더 높게 나타나고 저혈당 및 혈당 변동성, 케톤산증 등도 도 더욱 잦게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높은 당화혈색소는 바늘을 재사용하는 환자에서도 나타났다.

반면, 규칙적으로 주사 부위를 점검받는 환자는 주사 부위를 더욱 잘 교체하고 지방비대증도 더 적으며 당화혈색소도 낮게 나왔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의료진으로부터 인슐린 주사 지시를 받은 환자는 40%도 되지 않았으며 응답자의 10%는 인슐린 주사법에 관해 교육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인슐린이 더욱 잘 작용할 수 있도록 주사 부위를 바꿔줘야 하며 이로써 인슐린 소비 및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바늘 등 뾰족한 용품도 잘못 다루면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버리는 방법도 교육받아야 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의학신문 김자연 의학신문 기자 nature@bosa.co.kr

  •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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